나의 훈육태도, 괜찮은걸까? 우리 아이 기질부터 알아보세요 [아이들나라 X 똑게육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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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똑게육아 김준희입니다. 아이를 기르고 훈육을 하다 보면 부모님들은 항상 나의 훈육 태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혹은 훈육을 어떻게 더 지혜롭게 할 수 있을 지 끊임없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올바르게 훈육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훈육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우리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그 기질을 활용해 올바르게 훈육을 하는 팁까지 함께 알아볼까요?

#아이의 기질 파악하기

먼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여러 자녀를 키워본다면, 아이마다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데요. 같은 뱃속에서 나왔어도 현격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를 한 명만 키우는 경우라면 비교 대상이 없어 각기 다른 기질에 대해 실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나의 형제가 존재하는 경우 나와 형제, 혹은 나와 배우자의 기질이 얼마나 다른 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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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작가 저 <똑게육아 올인원>강의는
U+아이들나라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똑게육아 올인원』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간은 결혼과 육아로 참된 자아를 이해하게 되고
성숙해 나가며, 결혼을 하신 분들이라면 나와 배우자의 기질 차이를 알게 됩니다. 이것을 서로 존중해주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 아이는
나와 내 배우자의 특성을 몇 가지 닮았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염두해두고, 아래 부분을 먼저 생각해봅시다.

 나의 기질 중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부분은? 그리고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은?

– 배우자의 기질 중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부분은? 그리고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은?

이와 함께, 아이가 가진 기질 중 나와 비슷한 부분과 배우자와
비슷한 부분을 생각해보면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 기질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변수는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마다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이 시기엔 첫째가 이러했는데 커보니 달라져 있네. 둘째도 그 때 그
아이 맞나?’라고 늘 생각할 정도로 매년 아이들에 대한 느낌들을 다르게 갖게 됩니다. 특히, 아이의 돌 전까지 육아하실 때는 기질 파악이 다소 힘들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형제 등 비교 대상이 있다고 해도, 돌
전과 후의 느낌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돌 전 육아 시절은 먹는 것과 잠 자는 것을 잘 관리해주세요. 부모님이 아이에게 고급 연료를 잘 채워 넣어주면, 아이는 정말 눈에
띄게 편안해지고 모든 부분에서 순해진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갈 정도의 나이가 되면 어느정도 기질을 파악하는 데 수월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가 객관적으로 가능한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게 되고, 부모님들
역시 스스로 또래집단 안에서의 내 아이가 보이기에, 어느정도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하답니다.

#2 간단한 아이 기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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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이와 함께 간단하게 아이의 기질 테스트를 해볼까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쉽게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데요.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가 손을 놓고 아이에게 등을 보여주세요. 이
때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체크해 보면 됩니다.
2초에서
10초 정도, 아이의 손을 놓고 안보는 척하며 살짝 보시면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지켜보세요. 아이의 행동에 따라 기질을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아이가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앞으로 전진하면서 놀고 있다.

-> 활발한 기질
(Spirited)

 (2) 불안해하면서 부모의 옷을 잡고 당기며 자신을 봐주길 바라고 있다.

-> 신중한 기질 (Shy)

 (3) 큰 반응은 없지만 제자리에 그대로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온순한 기질 (Easy)

* 참고문헌:
Harvey Karp MD,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연구에 따르면 태도나 행동, 판단은 연습과 경험이 축적되면서
바뀔 수 있지만, 타고난 기질은 평생 그 사람의 특성이 된다고 합니다.
기질 또한 감정과 마찬가지로, 좋은 것, 나쁜
것,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저 기질에 따라 서로 다를
뿐이죠. ‘기질’이 바뀌지 않는 특성이라면, ‘성격’은 성장하며 만나는 환경과 경험들로 인해 이후에 얻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는 아이의 기질이 부모의 기질과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바라보면,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안 좋은 형상을 만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아이의 기질, 나의
기질, 배우자의 기질 모두를 이해해보시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썽 피우지 않는 아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자랑스러운 아이’ 등의 틀에 억지로
맞추지 마시고, 아이가 타고난 본래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우리 아이의 기질, 9가지 기준으로 확인해보세요

기질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볼까요? 1970년 알렉산더 토머스와
스텔라 체스, 허버트 G. 버치는 자극에 대한 영아의 반응
연구에서 아이의 성격은 기질과 환경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이 때 이 연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9가지 기질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질

 설명

 활동성

 아이가 활동적인가? (아이의 움직임이 많은가, 적은가?)

 규칙성

 아이가 본래 좀 규칙적인 편인가? (먹, 잠 등 신체적인 사이클, 배변 등)

 주의 전환성

 예상치 못한 자극 (다른 소리나 활동)에 얼마나 쉽게 주의를 빼앗기는가?

 최초 반응 

(접근 또는 회피)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에서 처음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다가가는가, 또는 회피하는가?)

 적응성

 변화에 있어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 편인가? 

 스케줄이 바뀌었을 때 바로 적응하는가, 아니면 화를 내는가?

 첫 부정적인 반응에서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가?

 집중력과 끈기

  어려운 일을 해낼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

 반응의 강도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을 경험했을 때 감정의 반응도는 어떤가? 

 (센가, 약한가?)

 감각의 역치

 신체적 감각과 자극에 얼마나 민감한가? (예민성, 민감성)

 기분의 질

 기분 좋고 신나 보이는 활동(긍정적인 기분)이 많은가, 

 짜증내고 슬퍼하는 행동
(부정적인 기분) 이 많은가?

우리 아이의 기질에 대한 검사는 U+ 아이들나라의 부모교실 서비스에서
“유아기질검사”를 통해서 좀 더 자세히 검사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 개월수에 따른 4가지 검사로 나뉘어 있는데요. 다양한 문항에 답변을 선택하면, 전문가가 검수한 자세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설명 

 유아발달검사 

(12~72개월)

 발달표준에 기초하여 아이의 발달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 

 –
성장, 발육, 행동, 능력 등

 유아기질검사

(24~72개월)

 아이의 행동을 분석해 타고난 기질적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 

 – 유아, 기질, 스트레스, 양육환경, 천성 등

 유아다면적성검사

(36~72개월)

 아이의 흥미/적성과 더불어 다양한 영역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 

 – 흥미, 적성,
관심, 재능 등

 부모양육행동검사

(24~72개월)

 자녀에 대한 양육 태도, 환경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 

 – 부모, 양육태도,
교육관, 부모와 아이의 관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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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아이들나라에서 발달, 기질 등을 포함한 육아 종합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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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아이들나라 유아기질
검사 문항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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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아이들나라 유아기질
검사 결과 예시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며 대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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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째 아이는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유독 어렸을 때 옷을 입으면 티셔츠 목 뒤나 바지에 붙어있는 태그(상표)에 민감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따가운 재질이 아닌데도 상표가 목 뒤에 있으면 따갑고 까끌거려 못 입겠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이거 하나도 안 까끌거리는데?”라고 반박을 할 수 있지만,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나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옷의 상표 부분이 충분히 따갑고 까끌거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여러분, 어린 나이의 자신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도 사실 처음에는 똑같이 옷 안쪽에 붙은 상표가 따갑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계속 입고 연습이 되어, 감각이 무뎌진 것일 수 있죠.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처음 해보는 것들, 처음 겪어보는 것들이랍니다. 특히나
감각이 더 예민한 아이에게는 모든 감각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죠. 아이 마다 다른 부분을 자연스럽게
존중하며 받아들이세요. 아이의 본연의 기질을 잘 이해한 뒤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의 편에 서주세요.  

“뭐가 이게 따갑다고 그래?” “넌 대체 왜 그러니?” 이런 반응은 피해야 할 반응들입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육아에 많이
지쳐 있다면 제대로 된 반응을 하기 힘들겠죠. 그렇지만 혹여 실수하셨다 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육아에서는 ‘주류 흐름 타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잠시동안
노를 잘못 저었다고 완전히 큰일 나진 않습니다.

아이의 기질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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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바로 아이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만약 엄마는 굉장히 낯을 가리지 않고 외향적인데, 아이는 낯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인 기질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기질의
차이로 인해 아이가 신중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외향적인 엄마는 “왜 저러지? 저건 문제 있는 거 아닌가?” “너무 숫기가 없는 거 아닌가?” 등 아이의 상황을 문제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반면 내성적인 부모와 내성적인 아이가 짝이라면, 아이의
소극적인 행동에 대해 보호자가 불편하지도 않고 이상해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기질과
다른 부분 때문에 ‘내가 아이를 이상하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아이의 기질 중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환경적으로 조금씩 그 상황을 연습하게끔 도와준다면 아이는 멋지게 성장을 할 수 있답니다. ‘성격’이란 것은 ‘기질’에 옷을 입는 것이라서 조금씩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기질 본연은 바뀌지 않더라도 말이죠.

U+ 아이들나라에서는 이러한 기질검사 뿐만 아니라
유아발달검사, 유아다면적성검사, 부모양육행동검사
등 다양한 테스트들을 서비스하고 있으니,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시면 보다 똑똑하고 현명한 육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육아를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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