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기술로 탄생한 화웨이 P9 카메라 리뷰
화웨이 P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탑재된 모바일 AP도 프리미엄급에 걸맞게 8개의 코어로 구성된 CPU가 내장되어 있으며 3GB램과 32GB의 저장 공간, 그리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많은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듀얼 카메라’가 발군입니다. 라이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듀얼 카메라는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7, LG V20, LG G5와 다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화웨이 P9 카메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웨이 P9 듀얼 카메라, 어떻게 다른가?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의 듀얼 카메라는 렌즈가 독립적으로 동작했다면, 화웨이 P9은 RGB 컬러 사진을 찍을 때는 두 개의 카메라를 모두 이용한다는 것에서 전혀 다릅니다.
컬러에 디테일과 명암을 더해 더욱 심도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화웨이 P9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P9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구분이 될 정도로 더욱 더 명도와 채도가 높고 색이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이는 라이카의 느낌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RGB와 Monochrome 이미지센서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화웨이의 고유 기술 덕택입니다.
그리고 흑백 사진을 찍을 때는 RGB 렌즈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흑백 렌즈와 이미지 센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흑백 사진은 RGB 컬러 필터가 없기 때문에 약 300% 정도의 화질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똑 같은 피사체를 찍었다 하더라도 RGB 컬러 사진과 흑백 사진을 확대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차이는 저조도 사진에서 더 부각됩니다.
여기에서 같은 피사체를 RGB 컬러와 모노크롬 흑백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기다립니다.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1/17초, ISO 64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1/25초, ISO 4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시각에 찍은 것으로 모든 설정을 자동으로 한 뒤에 단지 컬러 모드와 흑백 모드로 바꿔 찍은 것뿐입다. 여기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메타 정보이다. 특히 노출 시간과 ISO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GB 컬러 사진 : 노출 시간 – 1/17초, ISO 640
Monochrome 흑백 사진 : 노출 시간 – 1/25초, ISO 400
컬러 사진을 찍을 때보다 흑백 사진을 찍을 때가 노출 시간도 길고 감도도 더 낮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면 동일 조건이라면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인다는 것으로, 노이즈가 적게 생긴다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저 상태에서 수동 촬영을 한다면 ISO를 640까지 올릴 경우 더 빠른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반대로 셔터 속도를 1/17까지 낮추는 대신 ISO를 더 낮춰 노이즈 감소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아웃포커스를 마음대로, 조리개 모드
이 기능은 P9 카메라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조리개를 f/0.95 ~ f/16까지 조절해 아웃포커스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사진 촬영 이후 나중에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리개 모드는 라이카 필름 모드 중 ‘생생한색 모드’에서만 가능합니다)
물론 DSLR처럼 실제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것은 아니며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이 됩니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 아이폰7 플러스의 ‘인물모드’가 있으며, 기능에 있어서는 그보다 조금 더 재미있습니다.
(조리개 모드로 찍은 사진)
조리개 모드로 사진을 찍은 뒤 갤러리에서 확인하면 화면 아래쪽에 조리개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나타난다. 이 마크가 있는 사진에서 ‘조리개’ 모양의 이미지를 터치하면 초점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조리개 값을 조절하는 모습)
초점을 재설정하고 조리개 값을 조절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곳을 터치한 뒤에 오른쪽 슬라이드 바를 위 아래로 움직이면 조리개 값이 변하면서 심도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0.95로 설정한 사진)
(F/16으로 설정한 사진)
조리개 모드의 원본이 되는 사진은 특정 설정으로 저장을 한 뒤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몇 번이라도 다시 초점과 조리개 값을 바꾼 뒤 저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라이카 필름 모드
화웨이 P9 카메라는 특별한 모드가 모드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카 필름 모드’라 불리는 필터 모드입니다.
(라이카 필름 모드 설정)
라이카 필름 모드는 총 3가지로 ‘표준’, ‘생생한색’, ‘부드러운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색 / 생생한 색 / 표준 설정)
3가지 모드에 대해 분명한 색감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생한 색’ 모드를 사용할 경우 채도가 높아지면서 강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SNS 이용 빈도가 높은 사용자에게는 또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밝기 조절을 쉽게 한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보입니다. 이미지 센서도 점차 커지고 있고, 저 넓어진 조리개로 밝은 사진을 찍는데 유리합니다. 이와 함께 자동 설정도 훌륭합니다. RGB 센서를 통해 화이트밸런스도 잘 맞춰주니 사용자는 그냥 터치만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진 성능 덕분에 가끔은 원치 않는 사진이 찍힐 때가 많습니다. 바로 야간 사진입니다.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1/17초, ISO 32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위 샘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감도(ISO)를 최대로 높이면서 노출이 오버 되는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즉, 흔들린 사진보다는 노이즈가 생기더라도 밝게 찍히는 사진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오버 노출된 야간 사진은 P9 뿐만 아니라 갤럭시S7이나 LG G5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수동 설정을 이용하면 됩니다. 셔터 속도, 노출, ISO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수동 모드는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아예 방법이 없을까요?
(간단히 슬라이드로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동 모드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부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그리고 이때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작은 아이콘을 위나 아래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밝기 조절이 됩니다.
(밝기 최대/최소 조절 상태)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F/2.2, 노출 시간 1/17초, ISO 320, 노출 보정 +0.7, 패턴 측광)
그래서 얻은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노출이 과해 너무 환하게 나왔던 것보다는 어둡지만,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수동 설정 모드
마지막으로 수동 설정 모드입니다. P9에도 수동으로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는 ‘프로 모드’가 있습니다.
(P9 프로 모드)
프로 모드에서는 측광 방식, ISO, 셔터 속도, 노출 보정, 초점 방식,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측광 설정)
측광은 총 3가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측광 모드는 왼쪽부터 ‘중앙 측광’, ‘멀티 측광’, ‘스팟 측광’ 3가지입니다.
중앙 측광은 화면 중심부에 높은 비중을 두고 사진 전체의 밝기를 결정하고, 멀티 측광은 화면 전체의 빛을 측광하여 평균 값으로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팟 측광은 한 가운데 부분의 빛으로 전체의 밝기를 결정합니다.
(ISO 설정)
ISO는 최소 50부터 최대 32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ISO 3,200까지 높일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데 유리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에서는 ISO가 높아지면 노이즈도 심해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셔터 속도 설정)
셔터 속도는 최소 1/4000초에서 최대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셔터를 30초까지 열어 둘 수 있어 야간에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화이트밸런스 설정)
화이트밸런스도 수동 설정이 가능합니다. 환경에 따라 미리 설정된 것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조절 바를 움직여 색온도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색 온도는 실시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샘플 사진
마지막으로 화웨이 P9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본 사진들은 별도의 보정을 하지 않았으며,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 화웨이 P9의 외형과 스펙에 대한 리뷰에 이어 이번에는 카메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P9과 P9플러스는 라이카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듀얼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입니다.
라이카 고유의 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누가 찍어도 작품이 되는 흑백 모드는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웨이 P9으로 찍은 더 많은 사진을 보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화웨이 P9 카메라 소개를 마칩니다.
라이카 기술로 탄생한 화웨이 P9 카메라 리뷰
화웨이 P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탑재된 모바일 AP도 프리미엄급에 걸맞게 8개의 코어로 구성된 CPU가 내장되어 있으며 3GB램과 32GB의 저장 공간, 그리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많은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듀얼 카메라’가 발군입니다. 라이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듀얼 카메라는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7, LG V20, LG G5와 다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화웨이 P9 카메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웨이 P9 듀얼 카메라, 어떻게 다른가?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의 듀얼 카메라는 렌즈가 독립적으로 동작했다면, 화웨이 P9은 RGB 컬러 사진을 찍을 때는 두 개의 카메라를 모두 이용한다는 것에서 전혀 다릅니다.
컬러에 디테일과 명암을 더해 더욱 심도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화웨이 P9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P9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구분이 될 정도로 더욱 더 명도와 채도가 높고 색이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이는 라이카의 느낌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RGB와 Monochrome 이미지센서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화웨이의 고유 기술 덕택입니다.
그리고 흑백 사진을 찍을 때는 RGB 렌즈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흑백 렌즈와 이미지 센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흑백 사진은 RGB 컬러 필터가 없기 때문에 약 300% 정도의 화질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똑 같은 피사체를 찍었다 하더라도 RGB 컬러 사진과 흑백 사진을 확대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차이는 저조도 사진에서 더 부각됩니다.
여기에서 같은 피사체를 RGB 컬러와 모노크롬 흑백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기다립니다.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1/17초, ISO 64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1/25초, ISO 4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시각에 찍은 것으로 모든 설정을 자동으로 한 뒤에 단지 컬러 모드와 흑백 모드로 바꿔 찍은 것뿐입다. 여기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메타 정보이다. 특히 노출 시간과 ISO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GB 컬러 사진 : 노출 시간 – 1/17초, ISO 640
Monochrome 흑백 사진 : 노출 시간 – 1/25초, ISO 400
컬러 사진을 찍을 때보다 흑백 사진을 찍을 때가 노출 시간도 길고 감도도 더 낮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면 동일 조건이라면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인다는 것으로, 노이즈가 적게 생긴다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저 상태에서 수동 촬영을 한다면 ISO를 640까지 올릴 경우 더 빠른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반대로 셔터 속도를 1/17까지 낮추는 대신 ISO를 더 낮춰 노이즈 감소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아웃포커스를 마음대로, 조리개 모드
이 기능은 P9 카메라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조리개를 f/0.95 ~ f/16까지 조절해 아웃포커스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사진 촬영 이후 나중에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리개 모드는 라이카 필름 모드 중 ‘생생한색 모드’에서만 가능합니다)
물론 DSLR처럼 실제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것은 아니며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이 됩니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 아이폰7 플러스의 ‘인물모드’가 있으며, 기능에 있어서는 그보다 조금 더 재미있습니다.
(조리개 모드로 찍은 사진)
조리개 모드로 사진을 찍은 뒤 갤러리에서 확인하면 화면 아래쪽에 조리개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나타난다. 이 마크가 있는 사진에서 ‘조리개’ 모양의 이미지를 터치하면 초점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조리개 값을 조절하는 모습)
초점을 재설정하고 조리개 값을 조절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곳을 터치한 뒤에 오른쪽 슬라이드 바를 위 아래로 움직이면 조리개 값이 변하면서 심도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0.95로 설정한 사진)
(F/16으로 설정한 사진)
조리개 모드의 원본이 되는 사진은 특정 설정으로 저장을 한 뒤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몇 번이라도 다시 초점과 조리개 값을 바꾼 뒤 저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라이카 필름 모드
화웨이 P9 카메라는 특별한 모드가 모드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카 필름 모드’라 불리는 필터 모드입니다.
(라이카 필름 모드 설정)
라이카 필름 모드는 총 3가지로 ‘표준’, ‘생생한색’, ‘부드러운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색 / 생생한 색 / 표준 설정)
3가지 모드에 대해 분명한 색감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생한 색’ 모드를 사용할 경우 채도가 높아지면서 강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SNS 이용 빈도가 높은 사용자에게는 또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밝기 조절을 쉽게 한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보입니다. 이미지 센서도 점차 커지고 있고, 저 넓어진 조리개로 밝은 사진을 찍는데 유리합니다. 이와 함께 자동 설정도 훌륭합니다. RGB 센서를 통해 화이트밸런스도 잘 맞춰주니 사용자는 그냥 터치만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진 성능 덕분에 가끔은 원치 않는 사진이 찍힐 때가 많습니다. 바로 야간 사진입니다.
(자동 설정, F/2.2, 노출시간 1/17초, ISO 3200, 노출 보정 0, 패턴 측광)
위 샘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감도(ISO)를 최대로 높이면서 노출이 오버 되는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즉, 흔들린 사진보다는 노이즈가 생기더라도 밝게 찍히는 사진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오버 노출된 야간 사진은 P9 뿐만 아니라 갤럭시S7이나 LG G5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수동 설정을 이용하면 됩니다. 셔터 속도, 노출, ISO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수동 모드는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아예 방법이 없을까요?
(간단히 슬라이드로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동 모드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부분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그리고 이때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작은 아이콘을 위나 아래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밝기 조절이 됩니다.
(밝기 최대/최소 조절 상태)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F/2.2, 노출 시간 1/17초, ISO 320, 노출 보정 +0.7, 패턴 측광)
그래서 얻은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노출이 과해 너무 환하게 나왔던 것보다는 어둡지만,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수동 설정 모드
마지막으로 수동 설정 모드입니다. P9에도 수동으로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는 ‘프로 모드’가 있습니다.
(P9 프로 모드)
프로 모드에서는 측광 방식, ISO, 셔터 속도, 노출 보정, 초점 방식,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측광 설정)
측광은 총 3가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측광 모드는 왼쪽부터 ‘중앙 측광’, ‘멀티 측광’, ‘스팟 측광’ 3가지입니다.
중앙 측광은 화면 중심부에 높은 비중을 두고 사진 전체의 밝기를 결정하고, 멀티 측광은 화면 전체의 빛을 측광하여 평균 값으로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팟 측광은 한 가운데 부분의 빛으로 전체의 밝기를 결정합니다.
(ISO 설정)
ISO는 최소 50부터 최대 32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ISO 3,200까지 높일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데 유리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에서는 ISO가 높아지면 노이즈도 심해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셔터 속도 설정)
셔터 속도는 최소 1/4000초에서 최대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셔터를 30초까지 열어 둘 수 있어 야간에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화이트밸런스 설정)
화이트밸런스도 수동 설정이 가능합니다. 환경에 따라 미리 설정된 것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조절 바를 움직여 색온도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색 온도는 실시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샘플 사진
마지막으로 화웨이 P9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본 사진들은 별도의 보정을 하지 않았으며,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 화웨이 P9의 외형과 스펙에 대한 리뷰에 이어 이번에는 카메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P9과 P9플러스는 라이카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듀얼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입니다.
라이카 고유의 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누가 찍어도 작품이 되는 흑백 모드는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웨이 P9으로 찍은 더 많은 사진을 보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화웨이 P9 카메라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