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LG G4 리뷰 – 스펙, 디자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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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리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4가 4월 29일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LG G4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소재를 변경했고 카메라와 UX,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줬습니다.

특히 천연 가죽 소가죽을 이용한 후면 커버 디자인은 메탈과 플라스틱의 차가운 느낌을 버리고 아날로그 감성과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확한 색상을 맞추기 위한 ‘컬러 스펙트라 센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한 ‘OIS 2.0’, 보다 빠른 셔터 스피드 확보를 위한 ‘F/1.8’ 조리개 값, 더 커진 이미지센서와 새로운 카메라 UI 등 흥미로운 기능들이 많은데요.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LG G4 스펙

 제품명

 LG G4 (LG-F500L)

 모바일 AP

 퀄컴 스냅드래곤 808

 디스플레이

 5.5인치 True HD-IPS 퀀텀 디스플레이

 해상도

 2,560 x 1,440 (538ppi)

 램

 3GB

 저장공간

 32GB, MicroSD 2TB 확장 가능

 정면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

 F/1.8 조리개, 1/2.6” 이미지센서

 OIS 2.0 / 컬러 스펙트럼 센서

 일반모드/심플모드/전문가모드

 배터리

 3,000mAh 착탈식

 네트워크

 3밴드 LTE

 연결성 WiFi 802.11 a/b/g/n/ac, 블루투스 4.1, NFC, USB 2.0
 크기 148.9 x 76.1 x 6.3~9.8mm
 무게 155g
 색상 가죽 : 블랙, 브라운, 스카이블루
 3D 패턴 :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가격

 82만 5천원 (U+Shop 보러가기)

드디어 LG G4가 공개됐습니다. 가죽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만큼이나 스펙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주요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바일 AP

LG G4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이 사용됐습니다. 스냅드래곤 808은 64bit 헥사코어 CPU, Adreno 418 GPU, 통신칩, 근거리 네트워크(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GPS가 내장되어 있고 디스플레이, 메모리, 비디오 등의 기능을 제어하는 핵심 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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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08 구조도. 출처 : 퀄컴)

64bit를 지원하는 6개의 CPU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2개의 Cortex-A57과 4개의 Cortex-A53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성능을 낼 때에는 6개의 CPU가 동시에 동작하게 됩니다.

CPU 수가 줄었기 때문에 옥타코어(8개) CPU보다 조금 낮아질 수 있겠지만, 동영상을 보거나 웹 서핑 등을 하는데 있어 그 차이는 느낄 수 없습니다. 3D 게임에서도 차이가 없는데요. 이미 모바일 CPU의 성능은 극에 달한 상태이고 이를 전부 활용할 앱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CPU가 2개 줄었다고 해서 느려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할 것입니다.

반면, 소비전력과 발열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와 발열로 인해 CPU 속도가 낮아지는 ‘쓰로틀링’ 현상도 많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LG G4에는 ‘IPS 퀀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퀀텀 디스플레이’는 기존 타사에서 지칭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IPS 퀀텀 디스플레이는 기존 IPS 디스플레이보다 명암비, 휘도, 색재현율이 한 단계 이상 발전했습니다. 명암비는 50%가 향상된 1,500:1이고 휘도는 25% 개선된 500니트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LED 모니터의 명암비는 1:000:1 수준입니다.

그리고 색재현율(sRGB)도 기존 100%에서 120%로 향상됐습니다. 색재현율이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NTSC 규격 대비 몇 퍼센트의 색상을 재현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색재현율이 120%라는 것은 이런 표준을 넘어서는 색감을 보여줌으로써 더욱 현실적인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카메라

스펙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LG G4의 카메라는 모든 것이 다 향상됐습니다. 렌즈, 이미지 센서, UI까지 전부 다 바뀌었는데요.

렌즈는 기존 5매에서 대구경 6매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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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카메라 구조. 출처 : LG전자)

G4에 대구경 렌즈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조리개 값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렌즈의 구경이 크면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가 5매에서 6매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만한 것인데요. 렌즈 종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기에 순수 장 수 만으로 논하자면, 광학적 성능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가 많아지면 왜곡을 줄이고 해상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F 1.8 조리개 값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관문입니다. 같은 시간에 빛이 더 많이 들어오면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야간에 조리개 값이 큰 카메라보다 더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해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조리개 값이 작아지면 심도가 얕아져 초점이 맞는 영역이 매우 좁아지는데요. 피사체만 또렷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나오는데, 이를 활용한 촬영 기법을 ‘아웃포커싱’이라고 합니다.

이외 각종 설정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가 있는데요.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기능은 나중에 다시 리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LG G4 디자인

가죽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공개된 시점부터 무수한 화제를 뿌렸던 LG G4는 기존 G플렉스2 레이아웃의 일부를 유지했습니다.

LG G4

(LG G4 앞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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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플렉스2 앞 모습)

G4가 G플렉스2의 레이아웃 일부를 유지했다고 말한 이유는 G플렉스2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의 커브 디자인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은 거의 비슷한 형태입니다. 단지 커브 각이 크지 않다는 것뿐입니다. LG G2 이후 새로운 UX를 적용하여 전면에는 물리 버튼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소프트웨어 방식 버튼을 사용하기에 전면 디자인에서는 이렇다 할 변화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LG G4 뒷면

(LG G4 후면 디자인)

하지만 후면 디자인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익히 알려진 가죽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가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브라운과 블랙 그리고 스카이 블루 3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특히 브라운은 천연소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블랙 역시 고급 가죽이긴 하지만 브라운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가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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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카메라와 후면 버튼)

물리 버튼은 모두 후면에 있습니다. G2이후 계속 같은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 왼쪽에는 레이저 오토포커스를 위한 레이저 센서가 있고 오른쪽에는 플래시와 정확한 화이트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컬러 스펙트럼 센서’가 있습니다.

레이저 오토포커스는 이미 G3에서 한 번 자세히 소개해드렸으니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오토포커스로 무장한 LG G3 카메라를 살펴보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는 정확한 색감을 맞추기 위해 가시 광선과 적외선까지 감지할 수 있는데요. 이 센서의 위력은 앞서 소개한 ‘LG G4 미디어데이’에서 다룬 적이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G4 리뷰 – 카메라 편’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LG G4와의 첫 만남, 미디어데이를 가다

LG G4

후면 하단에는 스피커가 있고 그 위에는 LG유플러스 BI가 음각 형태로 있습니다.

LG G4

커브 형태로 된 것을 볼 수 있죠? 그립감 향상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입니다. 다만, G플렉스2처럼 눈에 띌 정도로 큰 각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LG G4

그리고 PC와의 연결은 USB 2.0 포트를 이용하게 되고, 충전도 겸합니다.

LG G4

후면 커버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경쟁사 제품들이 모두 유니바디 형식의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해 배터리 교체와 추가 메모리 장착을 하지 못하는 것에 반해 G4는 기존처럼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LG G4 배터리

배터리는 리튬-이온 3,000mAh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G3 Cat.6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LG G3의 스펙과 디자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가죽 재질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입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체험을 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LG G4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카메라’와 ‘UX(사용자 경험)’은 이후 리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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