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리뷰] IT기자들이 써 본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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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을 앞 두고 이제는 필수가 되어 버린 해외 로밍 서비스. 그 동안 많은 로밍 서비스가 있었으나 공통적으로 데이터를 일정량 이상 사용하면 여지 없이 속도가 제한 되어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이는 현지 유심이나 와이파이 도시락도 마찬가지여서 해외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플러스가 출시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기존의 제한을 모두 깨트렸습니다. 해외에서도 속도와 용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진정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는데요.

이는 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 출장 시 스마트폰 이용 뿐만 아니라 테더링으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많이 이용하는 기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오늘은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8’ 현장에 취재를 다녀온 3인의 IT기자들이 유플러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직접 사용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  ‘해외에서 내 번호로 데이터를 마음껏’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이 느리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특별한 목적을 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휴대폰(스마트폰) 사용자들은 LT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통신 서비스와 달리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LTE 서비스는 웹 서핑은 물론이고 고음질 음악과 고화질 영상까지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감상 가능한 수준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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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의 이야기고, 해외로 눈을 돌리면 현실은 완전 달라진다. 그 동안 자연스레 신청해 오던 로밍 서비스는 속도부터 데이터 용량까지 자유롭게 쓸 수 없었다. 과거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던 3G 수준도 안 되는 답답한 속도, 조금만 쓰면 그마저도 패킷 제한으로 인해 쓰지 않는 것보다 못한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굳이 업무나 가족과의 연락을 목적으로 국내에 쓰던 번호를 유지할 것이 아니라면 해외 현지에서 통신카드(USIM)를 구매하는게 더 이득이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쓰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고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가는가와 현지 통신카드를 구매해 쓰는가다. 하나는 내 번호를 이용할 수 있지만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속도 또한 제약이 많다. 다른 하나는 속도도 빠르고 저렴하지만 구매에 따른 번거로움(현지 구매 또는 수령)이 따른다. 현지 언어 혹은 잘 영어를 모른다면 서비스 구매 과정이 고통스럽다.

과연 유플러스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그 동안 문제로 거론되던 속도와 용량의 제약을 해결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타이페이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도착과 함께 속도가 어느 수준인지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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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내에서는 다운로드가 평균 25~30Mbps 가량이 측정됐다. 이 정도라면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을 즐기는 등 내가 원하는 콘텐츠들을 경험하기엔 충분한 수준이다. 과거 로밍 서비스는 속도가 정말 처참한 수준이었다. 기본적으로 3G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1Mbps 전후의 속도, 심지어 이마저도 쓸 수 없었던 경우가 많았다. 

과거 다른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대만에서 이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연결은 분명 되어 있는데 데이터를 제대로 쓸 수 없었다. 카카오톡 이미지도 아닌 메시지 조차 보낼 수 없을 지경. 결국 하루 종일 데이터를 쓰지 못해 1주일 신청했던 서비스를 단칼에 해지하고 현지에서 와이파이 에그를 대여해 쓴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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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하면 현재 사용 중인 이 로밍 서비스는 천지개벽 수준이다. 네트워크 연결도 잘 이뤄졌고 당연히 영상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했다. 무엇보다 유튜브는 물론이고 국내 영상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현지 통신카드를 사용하면 속도는 빠를지 몰라도 국내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외부 접근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직업 특성 상 현지에서 한국으로 기사를 송고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영상과 사진을 호텔 와이파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보낼 수 있다. 여기에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데더링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업무 환경도 매우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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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여러모로 유용한 면이 많았다. 단순히 속도와 가격만 놓고 본다면 현지 통신카드가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연락처가 유지되면서 용량 걱정 없이 여러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현지 통신카드라도 용량 제한은 있다). 조금씩이나마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경험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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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식 기술 작가 – 진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의 시작

스마트폰 초창기 때 해마다 서너 번의 외국 출장을 나갈 때마다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언제나 데이터 로밍이다. 외국에서 쓴 데이터 패킷 용량에 따라 요금을 매기던 터라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고사하고 스마트폰에서 메일을 확인하는 것조차 요금부터 걱정하던 때가 있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 걱정이 거의 없기는 하다. 데이터 로밍 무제한이 나온 이후 출장 때마다 골칫거리가 된 데이터 문제 중 일부 해결되어서다. 하루 요금이 조금 비싸다 싶긴 해도 과도한 데이터 로밍으로 요금 폭탄을 맞을 걱정이 사라지자 외국 출장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내려 놓을 수 있었기에 무제한 요금제 정책만큼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사실 몇 해 전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라는 한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었으나, 일정량의 데이터를 쓰고 나면 속도 제한이 걸린다는 것을 알 지 못했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라고 홍보했던 그 서비스에 100MB라는 하루 데이터 허용량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출장에서 돌아온 뒤다. 대만 출장에서 겪은 데이터 로밍 제한은 아주 나쁜 경험을 남긴 것과 아울러 이후 데이터 로밍을 거의 쓰지 않게 만든 원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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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호텔에서 데이터 로밍이 되는 스마트폰으로 카카오TV를 통해 국내 뉴스를 시청>

그런데 썩 좋지 않던 데이터 로밍의 경험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언젠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진정한 로밍 서비스가 나올 거라 기대했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LG 유플러스가 무제한 데이터 로밍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담아낸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다면 로밍에 대한 나의 불신은 더 길어 졌을 것이다.

지난 6월 초, LG 유플러스가 진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무제한 LTE 로밍 서비스를 들고 안 좋은 로밍의 추억을 남긴 대만으로 떠났다. 사실 대만에 도착한 뒤에도 데이터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을지 믿지는 않았다. 300MB에 제한을 걸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한이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하루 정도 테스트를 한 뒤에 그 의심을 거둘 수 있었다. 하룻밤 동안 1.5GB 정도의 데이터를 소비했음에도 LTE 데이터를 차단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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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현지 데이터 심카드, 오른쪽은 데이터 로밍을 한 스마트폰이다. 데이터 로밍이 되지 않으면 국내 스트리밍 콘텐츠를 볼 수 없다>

대만에서 측정한 로밍 전송 속도는 20Mbps를 넘는다. 현지 LTE 속도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서비스를 즐기는 데 충분한 속도다. 핑이 조금 느려 웹사이트나 서비스 접속에서 약간 지연 되었어도 속도 면에서 불편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차단하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당연히 무제한이라는 취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그 당연한 걸 하는 서비스를 만난 것이 이렇게 반가운 일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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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현지 심카드, 오른쪽 로밍 상태의 LG 유플러스 스마트폰으로 현지 LTE 망을 제대로 쓰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하나 더 들고 가는 수고를 하더라도 거의 모든 출장에서 데이터 로밍을 쓰지 않았지만, 진짜 무제한 LTE 데이터 로밍이라는 새로운 경험이 앞서 부정적이었던 경험을 지우고 있다. 데이터 제한 없는 LG유플러스의 진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데이터 로밍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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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 권봉석 기자 – 안정적인 속도로 출장 시 필수품 될 것

개인적인 여행, 혹은 취재를 위한 출장 때문에 1년에 두 번 이상은 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짐을 꾸리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챙기는 것은 바로 해외 선불 유심이었다. 3G 시절부터 느리고 불편한데다 비싼 로밍 요금에 한두 번 골탕을 먹은 게 아니다. 취재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때 업로드 속도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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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대에 공항에 내리면 선불 유심 카운터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LTE 시대에 들어와서는 국내 속도보다 느린 로밍 서비스를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항상 현지 공항에서 선불 유심을 챙겼다. 유심을 바꿔 끼우면 제법 쾌적한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급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밤 늦게 도착하면 현지 공항의 선불 유심 카운터도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와이파이 에그를 빌리는 건 가뜩이나 무거운 짐꾸러미를 더욱 더 무겁게 할 뿐이라 썩 내키지 않았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과연 얼마나 다를까. 이륙 전 아이폰에서 로밍을 켠 다음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모드를 해제해 봤다. 여전히 느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법 쾌적한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됐다.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 시간표를 찾는 데도 막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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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18 기조연설 스트리밍도 원활하게 재생된다.>

밤 늦게 체크인한 호텔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역시나 속도는 느리다. 아이폰 테더링을 켠 다음 인터넷에 접속해 보니 와이파이보다 체감 속도는 두 세 배 이상 빠르다. 시험 삼아 6일 새벽 진행되던 WWDC 2018 기조연설 스트리밍을 실행해 봤지만 끊김이 없다.

현지에 도착한 다른 한국 기자와, 혹은 한국에 있는 다른 기자와 음성통화가 필요해서 페이스북 메신저나 카카오톡에 내장된 전화 기능으로 통화할 때도 깨끗한 통화가 가능했다. 이쯤 되면 해외 취재 현장에서 마음 놓고 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속도 용량 걱정’ 없이 로밍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까. 일부러 테더링을 걸어 취재 사진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리고, 유튜브로 동영상을 재생하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타이베이 현지 풍경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3GB 이상을 태운(?) 다음 속도를 확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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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3GB 이상의 데이터 사용 후에도 속도 제한이 걸리지 않았다>

스피드테스트 앱을 이용한 속도 테스트 결과는 업로드, 다운로드 모두 10Mbps 이상으로 대용량으로 데이터를 쓰기 이전과 동일했다. 기사 작성으로 밤잠을 설치는 새벽 시간대에는 다운로드 속도가 20Mbps를 넘기기도 했다.

단, 국내 네트워크를 거치는 탓에 핑은 300ms로 다소 떨어지지만 타이밍이 중요한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용도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나저나, 여행이나 출장을 와서 저녁마다 게임을 즐길 겨를이 있을까?).

결과적으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4박 5일간의 취재 일정 동안 기사 송고부터 VoIP 음성 통화, 지도 검색을 통한 길 찾기와 자료 조사 등 인터넷이 필요한 모든 환경에서 유감없이 활약했다.

이용한 데이터는 총 5GB 이상이지만 갑자기 속도가 3G보다 느려지는 일도 없었다. LG유플러스와 제휴한 대만 현지 통신사인 ‘중화전신’의 커버리지도 양호해 꼭 필요한 순간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다. 만일을 대비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왔던 대만 선불 유심은 구글 픽셀에 꽂힌 채로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물론 여행지나 일정에 따라서는 이 요금제가 썩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받아들 때부터 돌려줄 때까지 혹여 잃어버릴까, 혹은 도중에 배터리가 바닥날 까봐 보조배터리를 챙겨야 하는 와이파이 에그의 불편함을 상쇄할 수 있다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선택지 임은 분명하다. 더구나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빠짐없이 챙겨 받아야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이 서비스는 와이파이 에그를 대신할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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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IT기자들이 직접 써 본 유플러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합격 점을 넘었습니다. 특히 기사를 송고하고 사진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등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느려지거나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현지 유심을 이용한 서비스와 달리 국내에서 사용했던 전화번호가 유지되고 국내 OTT 서비스 등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행 뿐만 아니라 출장에서도 꼭 필요한 유플러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 공항 로밍센터나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으니 꼭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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