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스마트폰] 200만원까지 오른 가격
█ 2018년 스마트폰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고, 200만원에 달하는 모델도 등장
█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 가격 꾸준히 상승해 소비자 고민 증가
█ 가성비 높은 샤오미 포코폰 F1은 프리미엄 성능을 저렴하게 제공해 인기를 끌었음
█ 애플의 고가 모델 출시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
2018년 스마트폰 결산 연재로 이번에는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스마트폰은 이 ‘가격’ 때문에 하반기에 약간의 소동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애플코리아가 아이폰 XS MAX를 출시하면서 512GB 제품 가격을 1,980,000원으로 책정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음만 먹었다면(?) 200만원이 될 수도 있었으나, 사실상 이 정도면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이 200만원인 셈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XS Max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XR과 아이폰 XS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그래도 100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대로 인해 갈수록 비싸져 가는 스마트폰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프리미엄 폰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2018년 스마트폰 결산 세 번째로 스마트폰의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갈수록 비싸지는 프리미엄 폰의 가격
먼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을 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가 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조사 |
단말 시리즈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삼성전자 |
갤럭시S | 836,000원 갤럭시S7 | 935,000원 갤럭시S8 | 957,000원 갤럭시S9 |
갤럭시노트 | 988,900원 갤럭시노트7 | 1,094,500원 갤럭시노트8 | 1,094,500원 갤럭시노트9 | |
LG전자 |
G | 836,000원 G5 | 899,800원 G6 | 898,700원 G7 |
V | 899,800원 V20 | 949,300원 V30 | 1,049,400원 V40 ThinQ | |
애플 |
아이폰 | 869,000원 아이폰 7 | 946,000원 아이폰 8 | 990,000원 아이폰 XR |
– | 1,360,700원 아이폰 X | 1,364,000원 아이폰 XS | ||
아이폰 Plus | 1,021,900원 아이폰 7 Plus | 1,076,900원 아이폰 8 Plus | 1,496,000원 아이폰 XS Max |
각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 가격은 매년 비싸지고 있습니다. 한 때 가계통신비 부담을 맞추기 위해 잠깐 가격이 인하 됐으나 금세 가격은 원상 복귀 되었고 이제는 기본 100만원 에 가까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2년 전인 2016년과 2018년의 동일 라인업 제품 가격을 비교해 봐도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836,000원에서 957,000원으로 121,000원 인상, LG G 시리즈는 836,000원에서 898,700원으로 62,700원 인상, 애플 아이폰은 869,000원에서 990,000원으로 121,0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내년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XR 시리즈는 최소 100만원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가격이 오른 만큼 성능과 기능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2년 약정 기간 동안 사용하는 전자 제품 치고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인 가전제품과 비교한다면 더 합니다. 3사의 대화면 스마트폰 가격은 이미 100만원이 넘어섰으며 아이폰은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 XS Max 512GB가 198만원에 이르러 사실상 200만원이나 다름 없는 수준입니다.
외산폰의 습격, 샤오미 포코폰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이 오르는 것만은 아닙니다. 중국산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급 성능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샤오미에서 출시한 ‘포코폰 F1’은 30만원 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코폰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6GB/64GB, 듀얼 카메라, 4,000mAh 배터리, 6.2인치 18.7:9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QC 3.0 고속 충전 등 프리미엄 급 수준의 스펙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출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는데요. 다만 제조사가 샤오미(Xiaomi)이다 보니 제조사에 대한 신뢰 때문에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성비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보니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많은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 첫 번째, 애플?
가격 상승 부분을 보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서서히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더 나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기능을 탑재한 모델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애플 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 7, 아이폰8, 아이폰 XR까지는 갤럭시S7~S9까지의 패턴대로 인상이 됐지만, 중간에 아이폰 X이 끼어 들면서 큰 변동이 생깁니다. 아이폰 X는 전혀 다른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라인업과 다른 가격대로 형성됐다 하더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너무 높게 잡혔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X의 가격만 놓고 본다면 역시나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타 제조사에게 있어 고가의 경쟁 모델은 가격 인상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2018년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Max는 아이폰 X 가격을 기반으로 아이폰 XS는 1,364,000원 ~ 1,815,000원, 아이폰 XS Max는 1,496,000원~ 1,969,000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애플의 이번 아이폰 라인업 구성을 따라 갤럭시 S10은 총 3가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각각 갤럭시S10 Lite, 갤럭시 S10, 갤럭시S10+로 구분 되고 예상 출고가도 각각 699파운드(약 99만원, 부가세 제외), 799파운드(약 113만원, 부가세 제외), 899파운드(약 128만원, 부가세 제외)로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10+ 1TB 모델은 1,399파운드(약 199만원, 부가세 제외)로 책정되어 있어 갤럭시S10 모델 역시 최고가 모델은 200만원을 넘을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되면 LG전자 역시 비슷하게 쫓아가는 형태가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 두 번째. 부품 원가?
아마도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상품 가격을 올리게 됐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제조 원가가 올라간다면 최종 상품 가격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윤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역시 그럴까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HS에서는 매년 재미있는 자료를 발표합니다. 바로 아이폰의 부품원가(BOM, Bill Of Material)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제의 수량과 원가입니다.
그렇다면 146만원짜리 아이폰 XS MAX 64GB와 136만원이었던 아이폰 X 64GB의 부품 원가는 얼마일까요? IHS에서는 각각 $390과 $370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판매가는 10만원이 올랐으나 부품 원가는 $20 상승에 그쳤던 것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9+ 64GB(968,000원)의 부품 원가는 얼마일까요? 마찬가지로 IHS에 의하면 $375.80이라고 하는데요. 아이폰 X 64GB와 비교하면 부품 원가는 $5.8 비싸지만 판매가격은 49만원이나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상품의 가격은 원자재 가격에 물류/제조//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비용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이 정도 차이라면 애플이 장사를 더 잘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가격 상승은 꼭 부품 원가 때문이라고 콕 찍어 말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2018년 스마트폰 리포트 세번째로 ‘가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18년 스마트폰 가격은 애플 아이폰 XS 시리즈를 제외하면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큰 가격 상승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이폰 X에 이어 후속 제품으로 출시된 아이폰 XS로 인해 가격이 대폭 상승했는데요. 이로 인해 201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도 이를 쫓아갈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200만원 시대.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요?
[2018년 스마트폰] 200만원까지 오른 가격
█ 2018년 스마트폰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고, 200만원에 달하는 모델도 등장
█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 가격 꾸준히 상승해 소비자 고민 증가
█ 가성비 높은 샤오미 포코폰 F1은 프리미엄 성능을 저렴하게 제공해 인기를 끌었음
█ 애플의 고가 모델 출시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
2018년 스마트폰 결산 연재로 이번에는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스마트폰은 이 ‘가격’ 때문에 하반기에 약간의 소동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애플코리아가 아이폰 XS MAX를 출시하면서 512GB 제품 가격을 1,980,000원으로 책정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음만 먹었다면(?) 200만원이 될 수도 있었으나, 사실상 이 정도면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이 200만원인 셈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XS Max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XR과 아이폰 XS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그래도 100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대로 인해 갈수록 비싸져 가는 스마트폰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프리미엄 폰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2018년 스마트폰 결산 세 번째로 스마트폰의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갈수록 비싸지는 프리미엄 폰의 가격
먼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을 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가 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조사 |
단말 시리즈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삼성전자 |
갤럭시S | 836,000원 갤럭시S7 | 935,000원 갤럭시S8 | 957,000원 갤럭시S9 |
갤럭시노트 | 988,900원 갤럭시노트7 | 1,094,500원 갤럭시노트8 | 1,094,500원 갤럭시노트9 | |
LG전자 |
G | 836,000원 G5 | 899,800원 G6 | 898,700원 G7 |
V | 899,800원 V20 | 949,300원 V30 | 1,049,400원 V40 ThinQ | |
애플 |
아이폰 | 869,000원 아이폰 7 | 946,000원 아이폰 8 | 990,000원 아이폰 XR |
– | 1,360,700원 아이폰 X | 1,364,000원 아이폰 XS | ||
아이폰 Plus | 1,021,900원 아이폰 7 Plus | 1,076,900원 아이폰 8 Plus | 1,496,000원 아이폰 XS Max |
각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 가격은 매년 비싸지고 있습니다. 한 때 가계통신비 부담을 맞추기 위해 잠깐 가격이 인하 됐으나 금세 가격은 원상 복귀 되었고 이제는 기본 100만원 에 가까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2년 전인 2016년과 2018년의 동일 라인업 제품 가격을 비교해 봐도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836,000원에서 957,000원으로 121,000원 인상, LG G 시리즈는 836,000원에서 898,700원으로 62,700원 인상, 애플 아이폰은 869,000원에서 990,000원으로 121,0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내년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XR 시리즈는 최소 100만원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가격이 오른 만큼 성능과 기능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2년 약정 기간 동안 사용하는 전자 제품 치고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인 가전제품과 비교한다면 더 합니다. 3사의 대화면 스마트폰 가격은 이미 100만원이 넘어섰으며 아이폰은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 XS Max 512GB가 198만원에 이르러 사실상 200만원이나 다름 없는 수준입니다.
외산폰의 습격, 샤오미 포코폰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이 오르는 것만은 아닙니다. 중국산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급 성능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샤오미에서 출시한 ‘포코폰 F1’은 30만원 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코폰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6GB/64GB, 듀얼 카메라, 4,000mAh 배터리, 6.2인치 18.7:9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QC 3.0 고속 충전 등 프리미엄 급 수준의 스펙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출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는데요. 다만 제조사가 샤오미(Xiaomi)이다 보니 제조사에 대한 신뢰 때문에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성비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보니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많은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 첫 번째, 애플?
가격 상승 부분을 보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서서히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더 나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기능을 탑재한 모델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애플 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 7, 아이폰8, 아이폰 XR까지는 갤럭시S7~S9까지의 패턴대로 인상이 됐지만, 중간에 아이폰 X이 끼어 들면서 큰 변동이 생깁니다. 아이폰 X는 전혀 다른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라인업과 다른 가격대로 형성됐다 하더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너무 높게 잡혔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X의 가격만 놓고 본다면 역시나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타 제조사에게 있어 고가의 경쟁 모델은 가격 인상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2018년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Max는 아이폰 X 가격을 기반으로 아이폰 XS는 1,364,000원 ~ 1,815,000원, 아이폰 XS Max는 1,496,000원~ 1,969,000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애플의 이번 아이폰 라인업 구성을 따라 갤럭시 S10은 총 3가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각각 갤럭시S10 Lite, 갤럭시 S10, 갤럭시S10+로 구분 되고 예상 출고가도 각각 699파운드(약 99만원, 부가세 제외), 799파운드(약 113만원, 부가세 제외), 899파운드(약 128만원, 부가세 제외)로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10+ 1TB 모델은 1,399파운드(약 199만원, 부가세 제외)로 책정되어 있어 갤럭시S10 모델 역시 최고가 모델은 200만원을 넘을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되면 LG전자 역시 비슷하게 쫓아가는 형태가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 두 번째. 부품 원가?
아마도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상품 가격을 올리게 됐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제조 원가가 올라간다면 최종 상품 가격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윤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역시 그럴까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HS에서는 매년 재미있는 자료를 발표합니다. 바로 아이폰의 부품원가(BOM, Bill Of Material)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제의 수량과 원가입니다.
그렇다면 146만원짜리 아이폰 XS MAX 64GB와 136만원이었던 아이폰 X 64GB의 부품 원가는 얼마일까요? IHS에서는 각각 $390과 $370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판매가는 10만원이 올랐으나 부품 원가는 $20 상승에 그쳤던 것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9+ 64GB(968,000원)의 부품 원가는 얼마일까요? 마찬가지로 IHS에 의하면 $375.80이라고 하는데요. 아이폰 X 64GB와 비교하면 부품 원가는 $5.8 비싸지만 판매가격은 49만원이나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상품의 가격은 원자재 가격에 물류/제조//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비용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이 정도 차이라면 애플이 장사를 더 잘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가격 상승은 꼭 부품 원가 때문이라고 콕 찍어 말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2018년 스마트폰 리포트 세번째로 ‘가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18년 스마트폰 가격은 애플 아이폰 XS 시리즈를 제외하면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큰 가격 상승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이폰 X에 이어 후속 제품으로 출시된 아이폰 XS로 인해 가격이 대폭 상승했는데요. 이로 인해 201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도 이를 쫓아갈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200만원 시대.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