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임직원, 생후 10개월 아기 살리고 편지 받은 사연은?

LG유플러스 경북운영팀에서 근무하는 김상현 책임(왼쪽)과 이대리 책임

지난 5월 8일,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도로변에서 발생한 한 위급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NW(네트워크) 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운영팀 직원 두 명이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한 아기의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당시 경북운영팀의 김상현 씨와 이대림 씨는 현장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전신주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뒤쪽에 정차한 차량에서 한 부모가 10개월 된 아기를 안고 급히 도움을 요청하며 내렸습니다. 아기의 상태는 호흡이 없었고 입술색이 푸르게 변해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대림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응급조치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며 부모를 안심시켰습니다. 한편, 김상현 씨는 아기를 건네받아 기도 확보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19 구급 대원이 도착하기 전 아기의 호흡이 기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구급 대원이 도착해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아기는 무사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사고 이후 아기의 부모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메시지에는 “아기가 첫째이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옆에 계시던 두 분이 119에 신고도 해주시고 응급조치를 하며 침착하게 대응해 주셨다”라며 “너무 감사해서 작은 선물이라도 전달 드리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마음만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이렇게나마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부모의 칭찬 메시지는 많은 추천을 받으며 직원들과 고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 메시지의 주인공인 김상현 씨는 “그날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저희도 놀랐지만, 무엇보다 아기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망설일 틈이 없었다”라며 “회사에서 받은 안전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대림 씨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서 저희처럼 행동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LG유플러스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훈련이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고객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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