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향후 사업 방향성과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전환(AX)으로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유플러스의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 회사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AI 활용 디지털 혁신·고객 성장 이끌 것

이날 황현식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유플러스의 비전에서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최근 흐름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유플러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어 황 사장은 “CX(고객경험), DX(디지털 전환), 플랫폼 등 회사의 모든 영역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3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첫 번째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두 번째는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마지막은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라는 키워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 같이 기술과 관련된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새 브랜드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주목할 점입니다.

또한 황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Growth Leading AX Company)에 AI를 활용한 DX(Digital Transformation)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포부를 담았다”며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최근 AI나 DX 분야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새로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에 집중해오던 LG유플러스는 최근 잇달아 AI 사업을 확장 및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AI 부문 발표를 맡은 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Agent ▲임직원을 위한 Work Agent 등 4가지 핵심과제의 추진 현황을 알렸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ixi-GEN(익시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늘리며 ‘Growth Leading AX Company’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 ‘Growth Leading AX Company’ 새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개해 나갈 새로운 유플러스의 캠페인과 AI 전략 및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