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OT? 고객 브랜드화보 시리즈] #35 이은지님
“
‘Why not?’ 브랜드 화보 시리즈는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전파하며 도전하는
LG U+ 고객님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길을 묵묵히 만들어 가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용기 있는 행동으로
도전의 가치와 확고한 신념이 주는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OO하는 생각, WHY NOT?
빈칸에 채워질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11만 3천여 마리,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의 숫자입니다. 이 중 30% 정도는 입양되어 보살핌을 받지만 상처나 장애를 가진 경우에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요. 오늘의 주인공 이은지님은 장애를 가진 유기묘들과 살며, 유튜브를 통해 5년 째 알콩달콩 집사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대신 잇몸으로, 뒷다리 대신 앞다리로 단단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과의 힙(hip)한 동거 생활이 궁금하다면? 다름의 평범함이 주는 ‘묘’한 도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커다란 고양이 쿠션이 인상적이네요.
안녕하세요, 유튜버 ‘읏디’ 이은지입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 ’읏디의 고양이타이쿤’을 통해 고양이 넷, 사람 하나가 살아가는 일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쿠션의 주인공, 임시 보호 중인 고양이까지 총 5마리와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묘’집사로 살아가는 일상과 함께 유기묘 구조, 보호시설 봉사, 유기동물 후원 바자회 서포트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어요. 회사에서는 브랜드 마케터로, 퇴근 후에는 집사이자 인플루언서로 살아가는 저의 집사생활이 궁금하다면 유튜브로 놀러 오세요!
반려묘들이 각자만의 아름답고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마리씩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고양이들은 11만 유튜브 구독자님들의 애정으로 무럭무럭 자라서 매력이 남다른 편이에요. (웃음) 첫째 앙팡이는 겉은 말랑하지만 속은 단단한 대장고양이로 한쪽 눈과 이빨이 없습니다. 둘째 후추는 유일하게 장애가 없지만, 특이하게 서열 꼴찌예요.
▲ 순서대로 둘째 후추, 첫째 앙팡이 / 셋째 정색이, 막내 바동이 / 넷째 애동이, 막내 바동이
▲ 순서대로 둘째 후추, 첫째 앙팡이 / 셋째 정색이, 막내 바동이 / 넷째 애동이, 막내 바동이
▲ 순서대로 둘째 후추, 첫째 앙팡이 / 셋째 정색이, 막내 바동이 / 넷째 애동이, 막내 바동이
셋째 정색이는 오른눈이 없고 남은 왼눈도 잘 안 보이지만 대장자리를 노리는 야망가랍니다. 넷째 애동이는 뒷다리를 못쓰지만 단단한 앞다리를 가져서 마동석과 비슷한 이름을 붙여줬어요. 마지막으로 임시 보호중인 바동이는 교통사고로 뒷다리가 마비된 후지마비이고 작년 겨울에 구독자분들과 힘을 모아서 구조했어요. 장애가 있어도 똑 같이 사랑스러운 고양이인 건 마찬가지랍니다.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장애묘 집사생활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대학생 때 길고양이와 공생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하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고양이들을 많이 만났어요. 언제든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길고양이들은 사고를 겪는 일도 부지기수고, 다쳐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장애를 가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다양한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경제적으로 책임질 수 있을 때 무조건 제일 아파 보이는 고양이를 데려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취업하자마자 한쪽 눈이 괴사되고 있던 첫째 앙팡이를 보호소에서 입양한 것이 제 집사생활의 시작입니다. 사람을 무서워하고 겁이 많아서,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이후에도 구조 활동을 통해 하나 둘씩 가족이 늘어나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반려묘들에게는 집사이지만, 한편으로는 인플루언서로 열심히 활동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유튜브, 일러스트 디자인, 굿즈 제작 등 다방면에서 고양이들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첫째 양팡이의 동생 고양이 때문이에요. 원래는 양팡이와 동생을 함께 입양했는데, 병을 앓다가 일찍 세상을 떠났거든요. 그런데 영상을 찍어둔 게 별로 없어서 사진으로는 기억할 수 없는 목소리나 움직임을 점점 까먹게 되더라고요.
고양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싶어 5년 전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 덧 10만이 넘는 구독자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목적이 바뀌어서 ‘장애를 가진 고양이들도 이렇게 멀쩡하고 귀엽고 건강하다!’는 걸 자랑하고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하는 의미가 더 커요.
고양이들의 귀여움을 더 널리 알리고자 캐릭터를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만들어서 음원도 만들고 영상도 제작했어요. 장애묘들이 여느 고양이들과 다르지 않게 인식되고, 더 많은 보호자 가족을 만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끊임없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계신데, 도전을 지속하는 나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사실 직장인으로서 회사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요. 개인사정으로 유튜브를 잠시 쉬었을 때, 감사하게도 구독자분들이 꾸준히 응원의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고 위로해 주셔서 순간 받아들이기 벅찰 정도였죠. 너무 착하고 좋은 말씀들만 해 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게다가 종종 저를 따라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구조해서 키우게 됐어요!’ 라고 자랑해 주시는 구독자분들도 계세요. 그럴 때 제가 하는 활동들이 무의미하진 않다고 느끼고 있어요. 더 많은 장애묘가 새로운 가족을 만날 때마다 뿌듯하기도 합니다. 매주 어떤 영상을 올릴지, 언제 편집을 마무리할지 고민의 연속이지만 진짜 친구처럼,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구독자님들 덕분에 버티고 나아가고 있어요. ‘감자(구독자 애칭)님들 감사해요!’
구독자님들과 주기적으로 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니시는데, 봉사활동에서 느끼는 점이 있을까요?
지난 5월과 7월, 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구독자님들과 힘을 모아 청소, 물품 기부, 시설 개보수 등을 하고 왔습니다. 구독자님들과 함께 가서 봉사를 하니 더 많은 강아지들도 산책시켜 주고, 더 꼼꼼하고 깨끗하게 청소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하게도 저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캣타워, 고양이 모래 등 새 물건들도 가득 후원해 주셨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후원하고, 청소해도 늘 일손은 부족하고 환경은 열악합니다. 유기동물 봉사활동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활동이 되어서 더 많이 방문하고, SNS 인증샷을 찍으러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요.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다니고 영상을 업로드 할테니, 이 글을 보는 분들도 함께해 주신다면 더 많은 동물들이 행복해질 거예요!
이처럼 남들이 해보지 않은 일을 도전하는 과정에서 ‘왜 안돼(WHY NOT?)’라는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을까요? 혹은 본인만의 생각, 관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누군가는 장애묘와 함께 살려면 돈도 많이 들고, 손이 많이 갈 텐데 굳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다들 특별해지고 싶어하고, 나만의 무언가를 갖고 싶어하듯이 저는 저희 고양이들이 아주 특별하고 희귀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저희 고양이들을 처음 보고 종종 ‘왜 이렇게 힙하냐’면서 매력에 빠져드는 분들도 있답니다. (웃음)
장애 부위를 제외하면 비장애묘와 병원비도 큰 차이 없고, 무엇보다 고양이들은 스스로가 단단해서 아픈 티도 안 내고 평범하게 살아요. 가끔은 장애가 있는 걸 까먹을 정도로요.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오른 눈이 없으면 왼 눈으로, 뒷다리가 없으면 앞다리로 잘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유플러스와 함께하면서 크리에이터 활동이 더욱 원활해졌다고요.
새 집에 이사온 뒤로 유플러스 인터넷을 쓰면서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이전 집에서는 비가 올 때마다 인터넷이 끊겨서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거나 일러스트를 그릴 때 곤란한 적이 여러 번 있었거든요. 이제는 그럴 일이 없어서 맘놓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평소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관심이 많은데, 유플러스도 펫케어 상품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원격으로 공놀이가 가능한 펫토이는 바쁜 반려견 견주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집에 고양이들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홈카메라를 방마다 설치해 두었어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은 카메라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숨바꼭질 하는 기분으로 고양이들을 찾아다닌답니다. (웃음)
앞으로의 도전도 정말 기대되는데 이루고 싶은 목표, 계획이 있을까요?
조금 추상적일지 모르지만 저랑 고양이들, 그리고 더 많은 고양이들이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유기동물, 장애묘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껴요. 저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아이들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이 대신 잇몸으로, 뒷다리 대신 앞다리로
단단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준다고 말하는 이은지님.
유기동물 구조, 보호소 봉사, 임시보호, 후원활동까지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이은지님처럼
여러분도 유기동물과 보호에 관심이 생긴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앞으로도 모든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WHY NOT? 고객 브랜드화보 시리즈] #35 이은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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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브랜드 화보 시리즈는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전파하며 도전하는
LG U+ 고객님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길을 묵묵히 만들어 가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용기 있는 행동으로
도전의 가치와 확고한 신념이 주는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OO하는 생각, WHY NOT?
빈칸에 채워질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11만 3천여 마리,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의 숫자입니다. 이 중 30% 정도는 입양되어 보살핌을 받지만 상처나 장애를 가진 경우에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요. 오늘의 주인공 이은지님은 장애를 가진 유기묘들과 살며, 유튜브를 통해 5년 째 알콩달콩 집사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대신 잇몸으로, 뒷다리 대신 앞다리로 단단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과의 힙(hip)한 동거 생활이 궁금하다면? 다름의 평범함이 주는 ‘묘’한 도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커다란 고양이 쿠션이 인상적이네요.
안녕하세요, 유튜버 ‘읏디’ 이은지입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 ’읏디의 고양이타이쿤’을 통해 고양이 넷, 사람 하나가 살아가는 일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쿠션의 주인공, 임시 보호 중인 고양이까지 총 5마리와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묘’집사로 살아가는 일상과 함께 유기묘 구조, 보호시설 봉사, 유기동물 후원 바자회 서포트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어요. 회사에서는 브랜드 마케터로, 퇴근 후에는 집사이자 인플루언서로 살아가는 저의 집사생활이 궁금하다면 유튜브로 놀러 오세요!
반려묘들이 각자만의 아름답고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마리씩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고양이들은 11만 유튜브 구독자님들의 애정으로 무럭무럭 자라서 매력이 남다른 편이에요. (웃음) 첫째 앙팡이는 겉은 말랑하지만 속은 단단한 대장고양이로 한쪽 눈과 이빨이 없습니다. 둘째 후추는 유일하게 장애가 없지만, 특이하게 서열 꼴찌예요.
▲ 순서대로 둘째 후추, 첫째 앙팡이 / 셋째 정색이, 막내 바동이 / 넷째 애동이, 막내 바동이
▲ 순서대로 둘째 후추, 첫째 앙팡이 / 셋째 정색이, 막내 바동이 / 넷째 애동이, 막내 바동이
▲ 순서대로 둘째 후추, 첫째 앙팡이 / 셋째 정색이, 막내 바동이 / 넷째 애동이, 막내 바동이
셋째 정색이는 오른눈이 없고 남은 왼눈도 잘 안 보이지만 대장자리를 노리는 야망가랍니다. 넷째 애동이는 뒷다리를 못쓰지만 단단한 앞다리를 가져서 마동석과 비슷한 이름을 붙여줬어요. 마지막으로 임시 보호중인 바동이는 교통사고로 뒷다리가 마비된 후지마비이고 작년 겨울에 구독자분들과 힘을 모아서 구조했어요. 장애가 있어도 똑 같이 사랑스러운 고양이인 건 마찬가지랍니다.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장애묘 집사생활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대학생 때 길고양이와 공생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하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고양이들을 많이 만났어요. 언제든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길고양이들은 사고를 겪는 일도 부지기수고, 다쳐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장애를 가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다양한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경제적으로 책임질 수 있을 때 무조건 제일 아파 보이는 고양이를 데려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취업하자마자 한쪽 눈이 괴사되고 있던 첫째 앙팡이를 보호소에서 입양한 것이 제 집사생활의 시작입니다. 사람을 무서워하고 겁이 많아서,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이후에도 구조 활동을 통해 하나 둘씩 가족이 늘어나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반려묘들에게는 집사이지만, 한편으로는 인플루언서로 열심히 활동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유튜브, 일러스트 디자인, 굿즈 제작 등 다방면에서 고양이들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첫째 양팡이의 동생 고양이 때문이에요. 원래는 양팡이와 동생을 함께 입양했는데, 병을 앓다가 일찍 세상을 떠났거든요. 그런데 영상을 찍어둔 게 별로 없어서 사진으로는 기억할 수 없는 목소리나 움직임을 점점 까먹게 되더라고요.
고양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싶어 5년 전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 덧 10만이 넘는 구독자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목적이 바뀌어서 ‘장애를 가진 고양이들도 이렇게 멀쩡하고 귀엽고 건강하다!’는 걸 자랑하고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하는 의미가 더 커요.
고양이들의 귀여움을 더 널리 알리고자 캐릭터를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만들어서 음원도 만들고 영상도 제작했어요. 장애묘들이 여느 고양이들과 다르지 않게 인식되고, 더 많은 보호자 가족을 만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끊임없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계신데, 도전을 지속하는 나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사실 직장인으로서 회사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요. 개인사정으로 유튜브를 잠시 쉬었을 때, 감사하게도 구독자분들이 꾸준히 응원의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고 위로해 주셔서 순간 받아들이기 벅찰 정도였죠. 너무 착하고 좋은 말씀들만 해 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게다가 종종 저를 따라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구조해서 키우게 됐어요!’ 라고 자랑해 주시는 구독자분들도 계세요. 그럴 때 제가 하는 활동들이 무의미하진 않다고 느끼고 있어요. 더 많은 장애묘가 새로운 가족을 만날 때마다 뿌듯하기도 합니다. 매주 어떤 영상을 올릴지, 언제 편집을 마무리할지 고민의 연속이지만 진짜 친구처럼,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구독자님들 덕분에 버티고 나아가고 있어요. ‘감자(구독자 애칭)님들 감사해요!’
구독자님들과 주기적으로 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니시는데, 봉사활동에서 느끼는 점이 있을까요?
지난 5월과 7월, 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구독자님들과 힘을 모아 청소, 물품 기부, 시설 개보수 등을 하고 왔습니다. 구독자님들과 함께 가서 봉사를 하니 더 많은 강아지들도 산책시켜 주고, 더 꼼꼼하고 깨끗하게 청소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하게도 저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캣타워, 고양이 모래 등 새 물건들도 가득 후원해 주셨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후원하고, 청소해도 늘 일손은 부족하고 환경은 열악합니다. 유기동물 봉사활동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활동이 되어서 더 많이 방문하고, SNS 인증샷을 찍으러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요.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다니고 영상을 업로드 할테니, 이 글을 보는 분들도 함께해 주신다면 더 많은 동물들이 행복해질 거예요!
이처럼 남들이 해보지 않은 일을 도전하는 과정에서 ‘왜 안돼(WHY NOT?)’라는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을까요? 혹은 본인만의 생각, 관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누군가는 장애묘와 함께 살려면 돈도 많이 들고, 손이 많이 갈 텐데 굳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다들 특별해지고 싶어하고, 나만의 무언가를 갖고 싶어하듯이 저는 저희 고양이들이 아주 특별하고 희귀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저희 고양이들을 처음 보고 종종 ‘왜 이렇게 힙하냐’면서 매력에 빠져드는 분들도 있답니다. (웃음)
장애 부위를 제외하면 비장애묘와 병원비도 큰 차이 없고, 무엇보다 고양이들은 스스로가 단단해서 아픈 티도 안 내고 평범하게 살아요. 가끔은 장애가 있는 걸 까먹을 정도로요.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오른 눈이 없으면 왼 눈으로, 뒷다리가 없으면 앞다리로 잘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유플러스와 함께하면서 크리에이터 활동이 더욱 원활해졌다고요.
새 집에 이사온 뒤로 유플러스 인터넷을 쓰면서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이전 집에서는 비가 올 때마다 인터넷이 끊겨서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거나 일러스트를 그릴 때 곤란한 적이 여러 번 있었거든요. 이제는 그럴 일이 없어서 맘놓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평소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관심이 많은데, 유플러스도 펫케어 상품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원격으로 공놀이가 가능한 펫토이는 바쁜 반려견 견주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집에 고양이들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홈카메라를 방마다 설치해 두었어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은 카메라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숨바꼭질 하는 기분으로 고양이들을 찾아다닌답니다. (웃음)
앞으로의 도전도 정말 기대되는데 이루고 싶은 목표, 계획이 있을까요?
조금 추상적일지 모르지만 저랑 고양이들, 그리고 더 많은 고양이들이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유기동물, 장애묘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껴요. 저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아이들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