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Story] 개발자와 실무진의 만남! 2024 LG U+ DevDays 현장
안녕하세요, LG U+ CTO인사팀 김재광입니다. 오늘은 지난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LG U+ 마곡사옥에서 진행된 LG U+ DevDays의 현장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22년 LG U+만의 해커톤인 Hackstival(Hackerthon+Festival의 약자)로 시작된 LG U+ DevDays는 LG U+ Developer’s Days의 약자로 개발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해커톤을 통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협업하는 LG U+만의 개발 문화 행사인데요. 특별히 이번 행사에 비개발자로서 참여해 2024 LG U+ DevDays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왔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개발자를 넘어서!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LG U+ DevDays
2024 LG U+ DevDays는 올 한 해 LG유플러스 내에서 준비한 AX 및 SW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Conference Day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해 내는 Hackstival (Hackerthon+Festival의 약자)로 구성되었습니다.
2022년 Hackstival로부터 시작되어 점차 발전해 온 LG U+ DevDays는 회사의 새로운 슬로건인 “Growth Leading AX Company”에 맞춰 AX를 주제로 전체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행사 첫째 날인 Conference Day에 전사 구성원을 위한 Practical AX 세션을 마련하여, 직접적으로 AX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구성원들에게도 AX에 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AX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개발자들과 현업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게 소통도 했던 2024 LG U+ DevDays의 현장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서로 간의 노하우 공유를 통한 도약, Conference Day
행사 첫째 날인 9월 4일에는 AX 기술과 SW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Conference Day가 진행되었습니다. Conference Day는 오전 Keynote 세션을 시작으로, 오후 Practical AX / AX / Client / Backend / Infra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의 업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특히나 올해 Conference Day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모든 직무의 구성원들이 AX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ractical AX 세션이 마련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DevDays 준비 위원회에서 AX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AX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 준 것인데요.
행사 준비 위원회에서 열심히 마련해 주신 24년 LG U+ DevDays는 DX/직무역량개발팀 박종완 선임의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DevDays의 전체적인 소개와 함께 3일간의 행사 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번 행사의 의미와 개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곧이어 황현식 LG U+ CEO(사장)를 비롯해 이상엽 LG U+ CTO(전무), 전병기 LG U+ CTO AX기술그룹장(전무)께서 Keynote 세션 연사로 참석해 DevDays 환영사 및 유플러스의 개발 문화, AX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을 하는지, 회사가 만든 AX 혁신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AX Company로 나아가기 위해 임직원들이 어떤 자세와 역량을 갖춰야 할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황현식 LG U+ CEO(사장)께서는 “과거에는 개발자와 기획자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전사적 협업에 의해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시대다”라며 “이를 토대로 개발 문화를 바꾸고 전사 조직을 애자일(Agile)화 하면 가장 앞서가는 AX 컴퍼니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AX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Keynote 세션이 종료된 이후에는 행사의 열기를 더해줄 럭키드로우 시간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행사의 럭키드로우 상품은 임직원들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커피 머신, 다리 마사지기, 비타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당첨되진 못했지만, 다른 당첨되신 임직원 분들께서 평소 업무로 쌓인 피로를 푸셨기를 바랍니다.
이후 오후부터는 각 주제에 맞춰 업무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AX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Practical AX 세션에 참석하여 강의를 들어보았는데요. 그중 Vision 기술팀 오웅천 선임께서 발표해 주신 ixi 포토부스와 관련된 강의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들려주는 AX 이야기
AI로 만나는 새로운 나, ixi 포토부스
요즘 임직원들 사이에서 장안의 화제인 ‘ixi 포토부스’는 외형,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스티커 사진 기계와 유사합니다. 다만, 기존 스티커 사진 기계와의 차이점이라면 아래 사진과 같이 기존 스티커 사진에 AI가 가미되어 옷, 헤어스타일, 배경 등이 특정 콘셉트로 합성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ixi(익시)가 활용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ixi 포토부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오웅천 선임께서 이전에 진행한 매장 BI 프로젝트 덕분이었습니다. 매장 BI 프로젝트란 매장에 방문한 고객수와 고객들의 이동 동선을 분석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오웅천 선임께서는 고객 경험의 관점에서 사람을 모으는 재미있는 AI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생각을 통해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스티커 사진 기계”와 재미있는 AI인 “본인 얼굴을 기반으로 특정 콘셉트로 합성 시켜주는 앱”이 합쳐져 ixi 포토부스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이죠.
그러나 아이디어 탄생만으로 ixi 포토부스가 출시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 기획 단계 이후에 요구사항 검토-기술검토-개념증명-개발-검증-상품출시라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서, ixi 포토부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데요. 이 단계들을 거치며 ixi 포토부스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진을 QR코드로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생기기도 하고,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인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며 본격적인 하나의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구성원들이 그간 궁금했던 ixi 포토부스의 탄생 배경과 하나의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어떤 단계들을 거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대화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Qua 서비스”, “팬덤을 사로잡는 AI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AX 및 SW 분야의 강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구성원들이 고객 관점에서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Conference Day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AX 및 SW 기술 사례에 대해 확인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자리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이 함께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Hackstival
행사 둘째 날, 셋째 날인 9월 5일과 9월 6일에는 LG U+ DevDays의 꽃인 Hackstival이 무박 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Hackstival의 주제는 “생성형 AI의 활용”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를 조별로 직접 Prototyping 해 LG유플러스의 서비스/상품을 개선하거나, 구성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이었습니다.
*Prototyping(프로토타이핑) :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개선하기 위하여 간단히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하는 과정
올해는 이전에 개최되었던 Hackstival과 달리 기획, 디자인 등의 비개발직군의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한 만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 웹서비스), 몽고DB 등과 협업하여 AI Prompt 역량 교육도 시행되었는데요.
AI Prompt 교육까지 마친 참가자들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본인이 사용하던 모니터와 키보드 등 개인 장비를 지참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날은 정성권 LG U+ CTO IT/플랫폼빌드그룹장(상무) 님이 전하는 축사와 함께 Hackstival 안내사항을 들은 후 본격적인 아이디어 회의 및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박 2일로 진행되어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구현해 내야 하는 만큼, Hackstival은 직급, 직무와 상관 없이 수평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조원 간 머리를 맞대어 치열하게 서비스를 구상하는 모습은 행사장의 열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나아가 Hackstival 첫째 날 오전, 오후에는 LG U+미디어서비스개발팀 김홍광 팀장을 비롯해 총 8분의 멘토들께서 참가자들이 기획한 서비스가 사업적, 기술적인 측면에서 타당한지 검토를 진행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멘토들의 인사이트 및 코멘트 덕분에 생성형 AI에 대해 더욱 이해하기 쉬웠고, 서비스의 방향성을 잡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무박 2일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대회 중간중간 비타민을 나눠주는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조원들과 함께 야식을 나눠먹기도 하며 Hackstival의 밤은 점점 무르익었는데요.
정신없이 개발을 하다 보니, 어느새 밤새 고민해서 만든 결과물을 제출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총 75명 참가자, 14개조가 참여한 이번 Hackstival의 발표는 공정성을 위해 사다리타기로 발표 순서를 정한 후, 각 팀당 8분씩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LG U+ Hackstival은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든 만큼, 여러 관점에서 검토된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제로 심사를 맡으신 송주영 LG U+ CTO IT/플랫폼빌드그룹 연구위원께서는 “실제 임직원의 고충 및 서비스의 개선점을 파악하여 실용도가 높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참가하신 분들의 수준이 대단하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셨습니다.
송주영 연구위원 외에도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 웹서비스)의 엔지니어분들과 고진태 LG U+ CSO 전략기획담당께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시어, 기술성 외에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번 Hackstival의 대상은 ‘대리점 이상 영업 활동 탐지 및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영:탐정(9조)이, 2등과 3등은 “말랑말랑”이라는 이름의 전화 대화 분석을 통한 코칭 서비스와 “유비스~일해줘”라는 메일 기반 비서 업무 제공 AI서비스를 만든 6조와 13조가 차지하였습니다. Hackstival 수상작들은 정성권 LG U+ IT/플랫폼빌드그룹장(상무)을 필두로 하여, 실제 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등 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참여한 IPTV서비스개발팀 김수아 사원은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서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특히나 평소 접점이 없던 데이터 직무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은 새롭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은 구성원들의 협업 역량과 보다 넓은 시야를 기르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은데요. DevDays 외에도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는 기회가 많아져, LG유플러스가 전사적 협업에 의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Growth Leading AX Company’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3일간의 “2024 LG U+ DevDays”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2024 LG U+ DevDays를 통해 LG유플러스 내 AX 및 SW 분야의 사례를 배우고, 다른 직무의 사람들과 서로의 시각을 공유할 수 있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내년 LG U+ DevDays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ech Story] 개발자와 실무진의 만남! 2024 LG U+ DevDays 현장
안녕하세요, LG U+ CTO인사팀 김재광입니다. 오늘은 지난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LG U+ 마곡사옥에서 진행된 LG U+ DevDays의 현장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22년 LG U+만의 해커톤인 Hackstival(Hackerthon+Festival의 약자)로 시작된 LG U+ DevDays는 LG U+ Developer’s Days의 약자로 개발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해커톤을 통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협업하는 LG U+만의 개발 문화 행사인데요. 특별히 이번 행사에 비개발자로서 참여해 2024 LG U+ DevDays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왔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개발자를 넘어서!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LG U+ DevDays
2024 LG U+ DevDays는 올 한 해 LG유플러스 내에서 준비한 AX 및 SW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Conference Day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해 내는 Hackstival (Hackerthon+Festival의 약자)로 구성되었습니다.
2022년 Hackstival로부터 시작되어 점차 발전해 온 LG U+ DevDays는 회사의 새로운 슬로건인 “Growth Leading AX Company”에 맞춰 AX를 주제로 전체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행사 첫째 날인 Conference Day에 전사 구성원을 위한 Practical AX 세션을 마련하여, 직접적으로 AX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구성원들에게도 AX에 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AX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개발자들과 현업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게 소통도 했던 2024 LG U+ DevDays의 현장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서로 간의 노하우 공유를 통한 도약, Conference Day
행사 첫째 날인 9월 4일에는 AX 기술과 SW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Conference Day가 진행되었습니다. Conference Day는 오전 Keynote 세션을 시작으로, 오후 Practical AX / AX / Client / Backend / Infra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의 업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특히나 올해 Conference Day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모든 직무의 구성원들이 AX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ractical AX 세션이 마련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DevDays 준비 위원회에서 AX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AX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 준 것인데요.
행사 준비 위원회에서 열심히 마련해 주신 24년 LG U+ DevDays는 DX/직무역량개발팀 박종완 선임의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DevDays의 전체적인 소개와 함께 3일간의 행사 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번 행사의 의미와 개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곧이어 황현식 LG U+ CEO(사장)를 비롯해 이상엽 LG U+ CTO(전무), 전병기 LG U+ CTO AX기술그룹장(전무)께서 Keynote 세션 연사로 참석해 DevDays 환영사 및 유플러스의 개발 문화, AX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을 하는지, 회사가 만든 AX 혁신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AX Company로 나아가기 위해 임직원들이 어떤 자세와 역량을 갖춰야 할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황현식 LG U+ CEO(사장)께서는 “과거에는 개발자와 기획자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전사적 협업에 의해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시대다”라며 “이를 토대로 개발 문화를 바꾸고 전사 조직을 애자일(Agile)화 하면 가장 앞서가는 AX 컴퍼니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AX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Keynote 세션이 종료된 이후에는 행사의 열기를 더해줄 럭키드로우 시간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행사의 럭키드로우 상품은 임직원들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커피 머신, 다리 마사지기, 비타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당첨되진 못했지만, 다른 당첨되신 임직원 분들께서 평소 업무로 쌓인 피로를 푸셨기를 바랍니다.
이후 오후부터는 각 주제에 맞춰 업무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AX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Practical AX 세션에 참석하여 강의를 들어보았는데요. 그중 Vision 기술팀 오웅천 선임께서 발표해 주신 ixi 포토부스와 관련된 강의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들려주는 AX 이야기
AI로 만나는 새로운 나, ixi 포토부스
요즘 임직원들 사이에서 장안의 화제인 ‘ixi 포토부스’는 외형,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스티커 사진 기계와 유사합니다. 다만, 기존 스티커 사진 기계와의 차이점이라면 아래 사진과 같이 기존 스티커 사진에 AI가 가미되어 옷, 헤어스타일, 배경 등이 특정 콘셉트로 합성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ixi(익시)가 활용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ixi 포토부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오웅천 선임께서 이전에 진행한 매장 BI 프로젝트 덕분이었습니다. 매장 BI 프로젝트란 매장에 방문한 고객수와 고객들의 이동 동선을 분석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오웅천 선임께서는 고객 경험의 관점에서 사람을 모으는 재미있는 AI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생각을 통해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스티커 사진 기계”와 재미있는 AI인 “본인 얼굴을 기반으로 특정 콘셉트로 합성 시켜주는 앱”이 합쳐져 ixi 포토부스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이죠.
그러나 아이디어 탄생만으로 ixi 포토부스가 출시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 기획 단계 이후에 요구사항 검토-기술검토-개념증명-개발-검증-상품출시라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서, ixi 포토부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데요. 이 단계들을 거치며 ixi 포토부스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진을 QR코드로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생기기도 하고,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인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며 본격적인 하나의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구성원들이 그간 궁금했던 ixi 포토부스의 탄생 배경과 하나의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어떤 단계들을 거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대화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Qua 서비스”, “팬덤을 사로잡는 AI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AX 및 SW 분야의 강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구성원들이 고객 관점에서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Conference Day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AX 및 SW 기술 사례에 대해 확인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자리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이 함께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Hackstival
행사 둘째 날, 셋째 날인 9월 5일과 9월 6일에는 LG U+ DevDays의 꽃인 Hackstival이 무박 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Hackstival의 주제는 “생성형 AI의 활용”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를 조별로 직접 Prototyping 해 LG유플러스의 서비스/상품을 개선하거나, 구성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이었습니다.
*Prototyping(프로토타이핑) :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 개선하기 위하여 간단히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하는 과정
올해는 이전에 개최되었던 Hackstival과 달리 기획, 디자인 등의 비개발직군의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한 만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 웹서비스), 몽고DB 등과 협업하여 AI Prompt 역량 교육도 시행되었는데요.
AI Prompt 교육까지 마친 참가자들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본인이 사용하던 모니터와 키보드 등 개인 장비를 지참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날은 정성권 LG U+ CTO IT/플랫폼빌드그룹장(상무) 님이 전하는 축사와 함께 Hackstival 안내사항을 들은 후 본격적인 아이디어 회의 및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박 2일로 진행되어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구현해 내야 하는 만큼, Hackstival은 직급, 직무와 상관 없이 수평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조원 간 머리를 맞대어 치열하게 서비스를 구상하는 모습은 행사장의 열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나아가 Hackstival 첫째 날 오전, 오후에는 LG U+미디어서비스개발팀 김홍광 팀장을 비롯해 총 8분의 멘토들께서 참가자들이 기획한 서비스가 사업적, 기술적인 측면에서 타당한지 검토를 진행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멘토들의 인사이트 및 코멘트 덕분에 생성형 AI에 대해 더욱 이해하기 쉬웠고, 서비스의 방향성을 잡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무박 2일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대회 중간중간 비타민을 나눠주는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조원들과 함께 야식을 나눠먹기도 하며 Hackstival의 밤은 점점 무르익었는데요.
정신없이 개발을 하다 보니, 어느새 밤새 고민해서 만든 결과물을 제출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총 75명 참가자, 14개조가 참여한 이번 Hackstival의 발표는 공정성을 위해 사다리타기로 발표 순서를 정한 후, 각 팀당 8분씩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LG U+ Hackstival은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든 만큼, 여러 관점에서 검토된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제로 심사를 맡으신 송주영 LG U+ CTO IT/플랫폼빌드그룹 연구위원께서는 “실제 임직원의 고충 및 서비스의 개선점을 파악하여 실용도가 높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참가하신 분들의 수준이 대단하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셨습니다.
송주영 연구위원 외에도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 웹서비스)의 엔지니어분들과 고진태 LG U+ CSO 전략기획담당께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시어, 기술성 외에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번 Hackstival의 대상은 ‘대리점 이상 영업 활동 탐지 및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영:탐정(9조)이, 2등과 3등은 “말랑말랑”이라는 이름의 전화 대화 분석을 통한 코칭 서비스와 “유비스~일해줘”라는 메일 기반 비서 업무 제공 AI서비스를 만든 6조와 13조가 차지하였습니다. Hackstival 수상작들은 정성권 LG U+ IT/플랫폼빌드그룹장(상무)을 필두로 하여, 실제 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등 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참여한 IPTV서비스개발팀 김수아 사원은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서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특히나 평소 접점이 없던 데이터 직무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은 새롭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은 구성원들의 협업 역량과 보다 넓은 시야를 기르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은데요. DevDays 외에도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는 기회가 많아져, LG유플러스가 전사적 협업에 의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Growth Leading AX Company’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3일간의 “2024 LG U+ DevDays”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2024 LG U+ DevDays를 통해 LG유플러스 내 AX 및 SW 분야의 사례를 배우고, 다른 직무의 사람들과 서로의 시각을 공유할 수 있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내년 LG U+ DevDays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