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9과 P9 플러스 발표 현장을 가다

2016년 11월 23일은 화웨이와 LG U+에게 있어 특별한 날입니다. 그 동안 화웨이의 보급형 스마트폰만을 선 보이다가 이날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인 P9과 P9 플러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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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디어데이에는 P9과 P9 Plus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두 모델은 디자인에서 차이는 거의 없지만 램과 저장 공간, 디스플레이 크기,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유무, 압력 감지 센서 유무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P9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라이카(Leica)와 협업 (Co-Engineered)한 ‘듀얼 카메라’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는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내용으로 화웨이와 라이카는 분명히 듀얼 카메라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 했었음을 밝혔었습니다.

행사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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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은 화웨이 P9의 글로벌 캠페인 용 해시태그입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OO’으로 검색하면 화웨이 P9으로 찍은 수십 만 장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OO’는 P9의 듀얼 렌즈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약 1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P9이 국

내에 처음 선보이는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보니 많은 관심이 쏠린 탓입니다. 무엇보다 제조사가 화웨이라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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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시작은 조니 라우(Johnny La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 지역 총괄이 직접 P9과 P9 Plus를 공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화웨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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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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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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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매출 성장)

화웨이라는 회사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으나, 이 회사에서 만드는 스마트폰이 전세계 시장 점유율 3위라는 것을 알면 놀랄 것입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지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성장하는 여타의 중국 제품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반이 된 것은 과감한 R&D 투자입니다.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하는 돈은 지난 10년 동안 무려 3.7조원으로 매출의 15%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조기에 1억 대를 넘었으며 올 해 예상 판매량은 작년보다 약 30% 정도 많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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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이카(Leica)와의 협업을 넘어 공동 R&D 센터를 세웠습니다. 이는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이고, 여기에 라이카와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화웨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니 라우의 화웨이 소개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P9 제품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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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의 가장 큰 특징인 듀얼 카메라에 대한 설명에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 됐는데요. 지금까지 국내 출시됐던 듀얼 카메라 기술과 P9에 적용된 기술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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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에는 2개의 렌즈와 2개의 이미지센서가 있습니다. 1개는 RGB 컬러를 담당하고 나머지 1개는 모노크롬 흑백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찍은 두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쳐 더 깊이감 있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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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9 카메라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이후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 값을 조절해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아웃포커싱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적용되는 조리개 값의 최소 수치는 0.95로 이는 라이카 렌즈 중 녹티룩스(NOCTILUX)에 적용된 최대 조리개 값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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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기능은 바로 ‘라이카 필름 모드’입니다. 라이카 필름 모드는 ‘표준’, ‘생생한 색’, ‘부드러운 색’ 3가지가 제공되며 각 모드 별로 뚜렷한 계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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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능 부분입니다. 모바일 AP는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서 개발하고 제조한 기린955가 사용됩니다. 기린955에는 8개의 코어가 내장된 CP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전세계에서 직접 모바일 AP를 제조할 수 있는 곳은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 애플, 화웨이 3곳 뿐이며 직접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두 가능한 곳은 삼성과 화웨이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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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9 배터리는 3,000mAh 내장형으로 사용 시간은 24시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P9 Plus는 3,4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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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과 P9 플러스에는 지문 인식 기능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3D 지문 인식 기능으로 인식 시간은 0.5초에 불과하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지문을 인식하면 바로 홈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이 센서를 이용해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특히 셀프 샷을 찍을 때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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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P9과 P9 플러스 스펙입니다. 기본 성능은 같지만, 화면 크기나 메모리, 배터리 부분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P9에 대한 제품 소개가 끝난 후 행사를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카메라라고 하면 아마도 이 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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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중석 사진작가입니다. 오 작가는 P9을 미리 사용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깜짝 등장한 인물. 바로 P9 홍보대사(엠버서더)를 맡은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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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에서 뇌섹남으로 통하는 배우 하석진 씨입니다. 하석진 씨는 이미 P9을 사용하면서 직접 셀카를 찍은 여유까지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하석진 씨는 P9의 바이럴 광고에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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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화웨이 P9과 P9 플러스는 12월 2일부터 LG U+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약 열흘 뒤면 판매가 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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