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어떤 것들이 있나?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지난 주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AI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며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적용한다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4개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구글 포 잡스’, ‘구글 홈’입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와의 바둑 경기 결과도 충격이었고 어제 있었던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과 알파고 2.0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알파고의 승리로 예견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결합된 구글 서비스라면 과연 어떤 것을 할 수 있고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할까 매우 궁금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어시스턴트는 인공지능 ‘비서’입니다.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올해 안으로 한국어를 지원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비서로 가장 유명한 것은 애플의 ‘시리’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빅스비’를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보다는 ‘빅스비’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면서 진화한다는 특징 때문입니다. 또한 2~3가지 복합적인 명령을 알아 듣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누구에게 메시지 보내줘’, ‘몇 시에 알람을 설정해줘’라는 등의 단순 명령어만 처리하는 단계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소개 영상. 출처 : 구글>
또한, 스마트폰 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O2O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스터 피자에서 로열홍새우 라지로 몇 시에 배달될 수 있도록 주문해줘’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1) 미스터 피자 배달 앱을 실행하고 2)특정 메뉴를 선택한 뒤 3)주문하고 4)결제까지 이뤄지는 복합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른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결이 됩니다. 구글 홈, 구글 렌즈, 구글 포 잡스 등과 연계되어 명령을 처리하게 됩니다.
현재는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픽셀(Pixel)’에 탑재가 되어 있으며 스마트워치인 LG워치 스포츠에도 영문 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글 렌즈
이번 구글 I/O 2017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서비스입니다.
구글 렌즈는 기존에 있던 ‘구글 포토’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서비스인데요, 기존 구글 포토가 단순히 사진 정리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구글 렌즈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내용을 분석까지 해줍니다.
구글 렌즈라고 해서 ‘렌즈’에 특별한 기능은 아닙니다. 찍힌 사진의 이미지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요즘 TV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8 광고를 보면, 꽃 사진을 찍었더니 어떤 꽃인지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과 같습니다. 물론 이보다 기능은 많습니다.
<구글 렌즈 데모 영상. 출처 : 엔가젯>
특정 지역을 찍으면 거기가 어디인지, 영화 포스터를 찍으면 영화에 대한 정보와 근처 상영관을 알려주고 예매까지 해줍니다. 여기에 번역 기능까지 있어 이제는 해외 여행 가서 간판이나 메뉴판을 찍기만 해도 바로 번역을 해주니 더 편리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이 되어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포 잡스
구글이 사회적 문제라 할 수 있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구글 포 잡스(Google for Jobs)’라는 일자리 검색이 등록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몇 개의 구인구직 유료 서비스가 있습니다. 고용주는 일자리를 등록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 검색 형태입니다.
하지만 구글 포 잡스는 이보다 진보한 형태입니다. 키워드만 넣으면 일자리를 찾아서 보여주는 것은 같지만, 인공지능이 중간에 개입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근무지까지의 거리와 통근 시간도 알려줍니다.
<구글 포 잡스 데모 화면. 출처 : 씨넷>
쉽게 말하자면 일자리 검색엔진입니다. 아직 미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내 서비스가 정착되면 타 국가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구글 홈
<구글 홈>
구글 홈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정용 스피커입니다.
아마존 ‘에코’와 같은 것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어시스턴트 가정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구글 홈은 기본 입력 수단이 ‘음성’입니다. 그리고 출력도 ‘음성’입니다. 그래서 가정용 인공지능 단말기는 모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화는 기본이고 사람마다 ‘음문’을 분석해 서로 다른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은 특정 개인이 사용하지만, 구글 홈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아빠’라도 대상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홈의 또 다른 특징은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Proactive Assistant)’입니다. 사용자가 먼저 원하는 답을 찾기 전 먼저 알려줍니다. 만약 오후 6시에 홍대에서 약속을 알림으로 설정해 놨다면, 구글 홈은 사용자가 6시까지 홍대에 가는 길을 미리 검색해 언제쯤 외출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비서’ 기능은 기본이고 집안에 연결되어 있는 각종 스마트 가전 제어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집 밖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전등이나 가스 밸브를 끄고 켜는 것도 가능합니다. 말이 가정용 스피커일 뿐 집 안 전체를 관리하는 매니저이자 엔터테인먼트 도구입니다.
구글 홈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의 서비스 일정은 미정입니다.
‘Mobile First’에서 ‘AI First’로. 구글의 정책은 이제 스마트폰과 같은 하드웨어가 아닌 인공지능을 통한 전체 플랫폼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가져올 우리 생활의 변화는 어떻게 변화될 지 기대가 됩니다.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어떤 것들이 있나?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지난 주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AI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며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적용한다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4개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구글 포 잡스’, ‘구글 홈’입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와의 바둑 경기 결과도 충격이었고 어제 있었던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과 알파고 2.0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알파고의 승리로 예견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결합된 구글 서비스라면 과연 어떤 것을 할 수 있고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할까 매우 궁금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어시스턴트는 인공지능 ‘비서’입니다.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올해 안으로 한국어를 지원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비서로 가장 유명한 것은 애플의 ‘시리’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빅스비’를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보다는 ‘빅스비’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면서 진화한다는 특징 때문입니다. 또한 2~3가지 복합적인 명령을 알아 듣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누구에게 메시지 보내줘’, ‘몇 시에 알람을 설정해줘’라는 등의 단순 명령어만 처리하는 단계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소개 영상. 출처 : 구글>
또한, 스마트폰 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O2O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스터 피자에서 로열홍새우 라지로 몇 시에 배달될 수 있도록 주문해줘’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1) 미스터 피자 배달 앱을 실행하고 2)특정 메뉴를 선택한 뒤 3)주문하고 4)결제까지 이뤄지는 복합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른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결이 됩니다. 구글 홈, 구글 렌즈, 구글 포 잡스 등과 연계되어 명령을 처리하게 됩니다.
현재는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픽셀(Pixel)’에 탑재가 되어 있으며 스마트워치인 LG워치 스포츠에도 영문 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글 렌즈
이번 구글 I/O 2017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서비스입니다.
구글 렌즈는 기존에 있던 ‘구글 포토’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서비스인데요, 기존 구글 포토가 단순히 사진 정리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구글 렌즈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내용을 분석까지 해줍니다.
구글 렌즈라고 해서 ‘렌즈’에 특별한 기능은 아닙니다. 찍힌 사진의 이미지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요즘 TV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8 광고를 보면, 꽃 사진을 찍었더니 어떤 꽃인지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과 같습니다. 물론 이보다 기능은 많습니다.
<구글 렌즈 데모 영상. 출처 : 엔가젯>
특정 지역을 찍으면 거기가 어디인지, 영화 포스터를 찍으면 영화에 대한 정보와 근처 상영관을 알려주고 예매까지 해줍니다. 여기에 번역 기능까지 있어 이제는 해외 여행 가서 간판이나 메뉴판을 찍기만 해도 바로 번역을 해주니 더 편리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이 되어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포 잡스
구글이 사회적 문제라 할 수 있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구글 포 잡스(Google for Jobs)’라는 일자리 검색이 등록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몇 개의 구인구직 유료 서비스가 있습니다. 고용주는 일자리를 등록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 검색 형태입니다.
하지만 구글 포 잡스는 이보다 진보한 형태입니다. 키워드만 넣으면 일자리를 찾아서 보여주는 것은 같지만, 인공지능이 중간에 개입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근무지까지의 거리와 통근 시간도 알려줍니다.
<구글 포 잡스 데모 화면. 출처 : 씨넷>
쉽게 말하자면 일자리 검색엔진입니다. 아직 미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내 서비스가 정착되면 타 국가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구글 홈
<구글 홈>
구글 홈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정용 스피커입니다.
아마존 ‘에코’와 같은 것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어시스턴트 가정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구글 홈은 기본 입력 수단이 ‘음성’입니다. 그리고 출력도 ‘음성’입니다. 그래서 가정용 인공지능 단말기는 모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화는 기본이고 사람마다 ‘음문’을 분석해 서로 다른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은 특정 개인이 사용하지만, 구글 홈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아빠’라도 대상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홈의 또 다른 특징은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Proactive Assistant)’입니다. 사용자가 먼저 원하는 답을 찾기 전 먼저 알려줍니다. 만약 오후 6시에 홍대에서 약속을 알림으로 설정해 놨다면, 구글 홈은 사용자가 6시까지 홍대에 가는 길을 미리 검색해 언제쯤 외출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비서’ 기능은 기본이고 집안에 연결되어 있는 각종 스마트 가전 제어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집 밖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전등이나 가스 밸브를 끄고 켜는 것도 가능합니다. 말이 가정용 스피커일 뿐 집 안 전체를 관리하는 매니저이자 엔터테인먼트 도구입니다.
구글 홈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의 서비스 일정은 미정입니다.
‘Mobile First’에서 ‘AI First’로. 구글의 정책은 이제 스마트폰과 같은 하드웨어가 아닌 인공지능을 통한 전체 플랫폼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가져올 우리 생활의 변화는 어떻게 변화될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