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밴드 LTE-A의 두 배, 유플러스 LTE-U로 최대 600Mbps 쓴다
2011년 7월, 대한민국은 LTE 시대에 들어 섰습니다. 기존 3G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최대 75Mbps의 속도를 제공하여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열었는데요.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매년 LTE 전송속도는 2배에서 3배, 3배에서 4배까지 빠른 최대 300Mbps의 속도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렇게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콘텐츠도 텍스트+사진에서 비디오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모바일 트래픽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업체인 시스코(Cisco)는 ‘Cisco VNI Global Mobile Data Traffic Forecast, 2014~2019’ 자료를 공개하면서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예상 사용량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놨는데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 대비 2019년에는 6배 커질 것이다.”
2. 2014년에는 113.3PB(페타바이트)였고 2019년에는 664.8PB가 될 것이다.
3. 1인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2014년에는 2,505MB였으나 2019년에는 13,055MB가 될 것이다.
4년 뒤에는 지금보다 모바일 트래픽이 최소 5배 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가용 주파수도 5배로 늘어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용하는 주파수 이외에 추가로 주파수를 할당 받아야 하지만, 경매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폭은 고작 20MHz(다운링크) 수준이기 때문에 이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이동통신 업체에서는 트래픽 분산(off-loding)을 위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요. 이렇게 찾은 솔루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종간 망 결합
2. 비면허 주파수 활용
조금 어려운 말들이죠?
이종간 망 결합이란 LTE망과 LTE 외의 무선랜(와이파이망)을 결합해 전송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트래픽을 와이파이망으로 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는 Multi-RAT(Radio Access Technology)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메인 망으로 LTE를 사용하고 주변에 와이파이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 데이터를 받아 결합하는 형식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LTE로만 받는 것이 아니고 와이파이로도 받기 때문에 트래픽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구현이 쉽고 구축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지만 단점으로는 와이파이의 커버리지가 넓지 않아 이동 중에는 사용이 어렵고 신뢰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비면허 주파수 활용이 바로 유플러스가 작년 10월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LTE-U’입니다. LTE-U(Unlicensed)는 비면허 주파수를 이용해 LTE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비면허 주파수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범용으로 쓰이고 있는 기술이 와이파이로,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이 비면허 주파수 대역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면 주파수 경매를 하지 않아도 LTE용 주파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파수 확보 문제는 말끔하게 사라집니다.
LG유플러스와 LTE-U
작년 10월, 유플러스는 현재 LTE 서비스용으로 사용하는 2.6GHz대역 20MHz 폭과 비면허 대역 중 5.8GHz 대역의 20MHz 폭을 CA(Carrier Aggregation)으로 묶어 3밴드 LTE-A와 같은 속도인 최대 300Mbps의 속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LG유플러스,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대역에서 LTE 전파 쏜다!’
물론 이 시연은 세계 최초로 LTE-U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목적으로 한 것이기에 가용 주파수를 20MHz로 제한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7일 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 ‘New Life Experience room’에서 진행한 LTE-U 체험에서는 작년 10월 시연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5.8GHz 대역 중 총 60MHz를 사용해 최대 속도를 현재 3밴드 LTE-A보다 2배 빠른 600Mbps까지 끌어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고무적인 것은 이 속도가 LTE-U의 최대 속도는 아니라는 점인데요. 유플러스는 5.8GHz 대역에서 가용할 수 있는 80MHz 모두를 사용해 2.6GHz와 CA 형태로 묶어 최대 750Mbps까지 끌어올릴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최고 750Mbps라면 어느 정도인지 실감 되시나요? 1GB짜리 동영상 하나를 내려 받는데 고작 10.9초 밖에 안 걸린답니다. 기가 인터넷 부럽지 않은 속도죠?
LTE-U의 장점
LTE-U의 장점은 무엇보다 넓은 커버리지에 있습니다.
‘LTE+와이파이(멀티패스, Multi-path)’ 형태가 아니라 5.8GHz를 LTE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계기만 설치하면 고속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LTE+와이파이’ 형태의 멀티패스 방식은 와이파이의 특성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최대 100m 이하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Multi-RAT과 LTE-U 방식의 차이점. 출처 : 화웨이)
그리고 비면허 대역인 5.8GHz 하나만으로도 유플러스의 LTE 주파수 대역폭 40MHz(다운링크 기준)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에 비디오 LTE 시대의 트래픽 증가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주파수 사용에 대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엄청난 매리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국내 LTE 기술을 선도하는 LG유플러스가 이제는 LTE-U로 또 한 번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LTE8 무한대 요금제와 3밴드 LTE로 비디오 LTE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LTE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LTE-U로 초고화질 비디오 LTE 시대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상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였습니다.
3밴드 LTE-A의 두 배, 유플러스 LTE-U로 최대 600Mbps 쓴다
2011년 7월, 대한민국은 LTE 시대에 들어 섰습니다. 기존 3G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최대 75Mbps의 속도를 제공하여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열었는데요.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매년 LTE 전송속도는 2배에서 3배, 3배에서 4배까지 빠른 최대 300Mbps의 속도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렇게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콘텐츠도 텍스트+사진에서 비디오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모바일 트래픽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업체인 시스코(Cisco)는 ‘Cisco VNI Global Mobile Data Traffic Forecast, 2014~2019’ 자료를 공개하면서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예상 사용량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놨는데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 대비 2019년에는 6배 커질 것이다.”
2. 2014년에는 113.3PB(페타바이트)였고 2019년에는 664.8PB가 될 것이다.
3. 1인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2014년에는 2,505MB였으나 2019년에는 13,055MB가 될 것이다.
4년 뒤에는 지금보다 모바일 트래픽이 최소 5배 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가용 주파수도 5배로 늘어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용하는 주파수 이외에 추가로 주파수를 할당 받아야 하지만, 경매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폭은 고작 20MHz(다운링크) 수준이기 때문에 이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이동통신 업체에서는 트래픽 분산(off-loding)을 위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요. 이렇게 찾은 솔루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종간 망 결합
2. 비면허 주파수 활용
조금 어려운 말들이죠?
이종간 망 결합이란 LTE망과 LTE 외의 무선랜(와이파이망)을 결합해 전송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트래픽을 와이파이망으로 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는 Multi-RAT(Radio Access Technology)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메인 망으로 LTE를 사용하고 주변에 와이파이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 데이터를 받아 결합하는 형식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LTE로만 받는 것이 아니고 와이파이로도 받기 때문에 트래픽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구현이 쉽고 구축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지만 단점으로는 와이파이의 커버리지가 넓지 않아 이동 중에는 사용이 어렵고 신뢰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비면허 주파수 활용이 바로 유플러스가 작년 10월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LTE-U’입니다. LTE-U(Unlicensed)는 비면허 주파수를 이용해 LTE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비면허 주파수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범용으로 쓰이고 있는 기술이 와이파이로,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이 비면허 주파수 대역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면 주파수 경매를 하지 않아도 LTE용 주파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파수 확보 문제는 말끔하게 사라집니다.
LG유플러스와 LTE-U
작년 10월, 유플러스는 현재 LTE 서비스용으로 사용하는 2.6GHz대역 20MHz 폭과 비면허 대역 중 5.8GHz 대역의 20MHz 폭을 CA(Carrier Aggregation)으로 묶어 3밴드 LTE-A와 같은 속도인 최대 300Mbps의 속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LG유플러스,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대역에서 LTE 전파 쏜다!’
물론 이 시연은 세계 최초로 LTE-U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목적으로 한 것이기에 가용 주파수를 20MHz로 제한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7일 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 ‘New Life Experience room’에서 진행한 LTE-U 체험에서는 작년 10월 시연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5.8GHz 대역 중 총 60MHz를 사용해 최대 속도를 현재 3밴드 LTE-A보다 2배 빠른 600Mbps까지 끌어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고무적인 것은 이 속도가 LTE-U의 최대 속도는 아니라는 점인데요. 유플러스는 5.8GHz 대역에서 가용할 수 있는 80MHz 모두를 사용해 2.6GHz와 CA 형태로 묶어 최대 750Mbps까지 끌어올릴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최고 750Mbps라면 어느 정도인지 실감 되시나요? 1GB짜리 동영상 하나를 내려 받는데 고작 10.9초 밖에 안 걸린답니다. 기가 인터넷 부럽지 않은 속도죠?
LTE-U의 장점
LTE-U의 장점은 무엇보다 넓은 커버리지에 있습니다.
‘LTE+와이파이(멀티패스, Multi-path)’ 형태가 아니라 5.8GHz를 LTE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계기만 설치하면 고속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LTE+와이파이’ 형태의 멀티패스 방식은 와이파이의 특성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최대 100m 이하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Multi-RAT과 LTE-U 방식의 차이점. 출처 : 화웨이)
그리고 비면허 대역인 5.8GHz 하나만으로도 유플러스의 LTE 주파수 대역폭 40MHz(다운링크 기준)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에 비디오 LTE 시대의 트래픽 증가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주파수 사용에 대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엄청난 매리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국내 LTE 기술을 선도하는 LG유플러스가 이제는 LTE-U로 또 한 번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LTE8 무한대 요금제와 3밴드 LTE로 비디오 LTE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LTE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LTE-U로 초고화질 비디오 LTE 시대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상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