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IT 뉴스 – 12월 4주] 애플, 배터리 게이트로 곤욕을 치루다
90 – 애플, 구형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키다
<폰 아레나 투표 결과>
애플이 때 아닌 베터리 게이트에 휩싸였습니다. iOS 업데이트를 하면서 추운 환경이나 배터리 수명이 오래된 아이폰의 AP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폰아레나에서는 해당 내용을 사용자에게 미리 알렸어야 했다는 의견이 90%에 달했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이번 배터리 게이트의 문제는 이런 사실을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배터리 게이트에 대한 의문은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처음 제기되었고 이후 스마트폰 성능 테스트 앱인 긱벤치(Geek Bench)에서 이를 증명한 자료를 내 놓으면서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애플에서는 배터리 사용 환경이나 수명 때문에 갑자기 아이폰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소비자들은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서 조차 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한편 LA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은 애플을 상대로 제소를 했는데요. 신형 아이폰 출시에 맞춰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애플이 구매자들과의 묵시적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추는데 동의한 적이 없고 이는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번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의 실수로 보여집니다. 사용자들에게 미리 알리고 선택권만 줬더라도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텐데요. 애플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1226 – 배터리 사용 시간 최고는 무엇?
<배터리 사용 시간 12시간 26분을 기록한 블랙베리 키원>
배터리 사용 시간은 스마트폰 선택 기준의 하나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이라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스마트폰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에서는 2017년 출시된 플래스십 스마트폰 24종에 대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공개했습니다. 동일 조건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체크한 결과인데요. 매우 흥미롭습니다.
1등의 영광을 차지한 제품은 ‘블랙베리 키원’으로 무려 12시간 26분의 사용 시간을 보여줬습니다. 블랙베리 키원은 스냅드래곤 625가 탑재되어 있고 화면 크기는 4.5인치에 배터리 용량은 3,505mAh입니다.
2등은 갤럭시 S8 액티브로 10시간 57분, 3등은 아이폰8 플러스가 10시간 35분이었습니다. 4등은 LG전자의 LG V30이 9시간 34분으로 전작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테스트한 24종의 스마트폰 평균 배터리 사용 시간은 8시간 53분으로 2016출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평균 시간인 7시간 3분보다 1시간 50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 5G 기술 표준 완성되다
5G 시대가 성큼 다가 왔습니다.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결정하는 3GPP에서는 5G 기술 및 주파수 1파 표준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한 5G 기술은 NSA(Non-standalone)라 불리는 것으로 기존 LTE망을 이용하며, 한국 주도하에 만들어져 LTE에 이어 5G도 한국이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NSA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5G가 상용화 되더라도 LTE는 그대로 사용되고 이와 함께 5G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5G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SA(standalone) 형태는 2018년 6월까지 기술 사양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주파수는 기존 LTE 주파수와 3.5GHz 대역 그리고 28GHz를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28GHz 대역은 한국에서 주도했고 그 동안 이 대역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 했었기 때문에 상용화에 더욱 유리합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는 2019년 상반기에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파수 확보를 지속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에서도 내년 6월 경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2018년은 5G 서비스 준비를 위해 바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3456 – 올해 최악의 비밀번호
웹이나 앱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사용자 인증을 위해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비밀번호는 복잡하고 길수록 해킹당 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로 기억하기 쉬운 ‘123456’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해킹 당한 비밀번호 500만 개를 대상으로 확인해 보니 ‘123456’을 비밀번호로 지정한 것이 1위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기억하기 쉬운 만큼 누구나 예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외 상위 10위로 설정된 비밀번호를 보면, ‘12345678’, ‘qwery’, ‘12345’, ‘123456789’, letmein’, ‘1234567’, ‘football’, ‘iloveyou’가 랭크 되어 있었습니다.
상위 10위 권의 비밀번호를 보면 연속된 숫자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8자리 숫자라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이면 1초도 안 되어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영어 대문자, 소문자, 특수문자, 숫자를 조합한 자신만의 규칙으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IT 뉴스 – 12월 4주] 애플, 배터리 게이트로 곤욕을 치루다
90 – 애플, 구형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키다
<폰 아레나 투표 결과>
애플이 때 아닌 베터리 게이트에 휩싸였습니다. iOS 업데이트를 하면서 추운 환경이나 배터리 수명이 오래된 아이폰의 AP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폰아레나에서는 해당 내용을 사용자에게 미리 알렸어야 했다는 의견이 90%에 달했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이번 배터리 게이트의 문제는 이런 사실을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배터리 게이트에 대한 의문은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처음 제기되었고 이후 스마트폰 성능 테스트 앱인 긱벤치(Geek Bench)에서 이를 증명한 자료를 내 놓으면서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애플에서는 배터리 사용 환경이나 수명 때문에 갑자기 아이폰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소비자들은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서 조차 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한편 LA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은 애플을 상대로 제소를 했는데요. 신형 아이폰 출시에 맞춰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애플이 구매자들과의 묵시적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추는데 동의한 적이 없고 이는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번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의 실수로 보여집니다. 사용자들에게 미리 알리고 선택권만 줬더라도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텐데요. 애플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1226 – 배터리 사용 시간 최고는 무엇?
<배터리 사용 시간 12시간 26분을 기록한 블랙베리 키원>
배터리 사용 시간은 스마트폰 선택 기준의 하나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이라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스마트폰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에서는 2017년 출시된 플래스십 스마트폰 24종에 대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공개했습니다. 동일 조건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체크한 결과인데요. 매우 흥미롭습니다.
1등의 영광을 차지한 제품은 ‘블랙베리 키원’으로 무려 12시간 26분의 사용 시간을 보여줬습니다. 블랙베리 키원은 스냅드래곤 625가 탑재되어 있고 화면 크기는 4.5인치에 배터리 용량은 3,505mAh입니다.
2등은 갤럭시 S8 액티브로 10시간 57분, 3등은 아이폰8 플러스가 10시간 35분이었습니다. 4등은 LG전자의 LG V30이 9시간 34분으로 전작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테스트한 24종의 스마트폰 평균 배터리 사용 시간은 8시간 53분으로 2016출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평균 시간인 7시간 3분보다 1시간 50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 5G 기술 표준 완성되다
5G 시대가 성큼 다가 왔습니다.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결정하는 3GPP에서는 5G 기술 및 주파수 1파 표준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한 5G 기술은 NSA(Non-standalone)라 불리는 것으로 기존 LTE망을 이용하며, 한국 주도하에 만들어져 LTE에 이어 5G도 한국이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NSA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5G가 상용화 되더라도 LTE는 그대로 사용되고 이와 함께 5G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5G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SA(standalone) 형태는 2018년 6월까지 기술 사양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주파수는 기존 LTE 주파수와 3.5GHz 대역 그리고 28GHz를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28GHz 대역은 한국에서 주도했고 그 동안 이 대역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 했었기 때문에 상용화에 더욱 유리합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는 2019년 상반기에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파수 확보를 지속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에서도 내년 6월 경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2018년은 5G 서비스 준비를 위해 바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3456 – 올해 최악의 비밀번호
웹이나 앱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사용자 인증을 위해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비밀번호는 복잡하고 길수록 해킹당 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로 기억하기 쉬운 ‘123456’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해킹 당한 비밀번호 500만 개를 대상으로 확인해 보니 ‘123456’을 비밀번호로 지정한 것이 1위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기억하기 쉬운 만큼 누구나 예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외 상위 10위로 설정된 비밀번호를 보면, ‘12345678’, ‘qwery’, ‘12345’, ‘123456789’, letmein’, ‘1234567’, ‘football’, ‘iloveyou’가 랭크 되어 있었습니다.
상위 10위 권의 비밀번호를 보면 연속된 숫자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8자리 숫자라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이면 1초도 안 되어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영어 대문자, 소문자, 특수문자, 숫자를 조합한 자신만의 규칙으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