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애플, 샤오미(Xiaomi) 이런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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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다크호스를 하나 꼽으라면 주저 않고 ‘샤오미(Xiaomi)’를 선택할 것이고, 이 선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MiUI’라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친숙한 샤오미가 이제는 창립 6년(2010년 4월) 만에 2014년 기준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것도 2011년 9월 ‘Mi 1’이라는 첫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 3년만에 이룬 엄청난 업적입니다.

국내에서는 ‘Mi’ 시리즈 스마트폰과 ‘대륙의 실수’라 불렸던 보조 배터리인 ‘Mi Power Bank’에 이어 TV, 이어폰, 공기청정기, 체중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샤오미에서 출시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

샤오미 스마트폰이 샤오미의 대표제품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2011년 9월 ‘Mi 1’을 시작으로 매년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2014년에는 ‘Mi 4’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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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i 4)

샤오미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과 소프트웨어입니다. 동급 스펙의 타 제품들과 비교해 볼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판매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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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i.com에서 판매 중인 Mi 4 가격)

Mi 4도 샤오미 온라인 몰에서 구입시 1,499위안(약 27만원, 세금 별도)에 불과합니다. Mi 4는 5인치 IPS 디스플레이, 1,920 x 1,080 해상도,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의 램, 16GB의 저장공간과 f/1.8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과 함께 소프트웨어도 막강한데요. 자체 운영체제인 MiUI는 매주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를 해줌으로써 미펀(Mi fun)이라는 팬이 있을 정도입니다.

태블릿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도 출시를 하고 있는데요. 미 패드(Mi PAD)가 그것입니다.

미 패드는 2014년 출시가 되었고 현재 가격은 16GB 버전이 1,299위안(약 23만원, 세금 별도), 64GB 버전이 1,499위안(약 27만원, 세금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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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패드)

미 패드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디스플레이 크기는 7.9인치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랑 똑같죠? 해상도도 2,048 x 1,536으로 같습니다. 모바일 AP는 nVIDIA의 Tegra K1을 사용했고 여기에는 32비트 쿼드코어 CPU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2GB의 램과 16/64GB 저장공간, 와이파이, 블루투스,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있어 가격 대비 성능은 우수합니다.

보조 배터리

‘대륙의 실수’라 불렸던 샤오미의 보조 배터리 ‘Mi Power Bank’는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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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 10,400 / 16,000mAh 3가지 용량이 출시되어 있는데요. LG/삼성 배터리 셀을 사용했고 가격은 각각 49/69/129위안(8,800원/12,000원/23,000원 세금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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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제품에 있는 시리얼로 조회한 결과)

이렇게 인기를 끌자 일명 ‘짝퉁’ 제품들도 많은데요. 짝퉁 판매 확산을 막기 위해 정품 인증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마저도 그대로 배껴 논란이 되고 있으니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TV

샤오미가 TV를? 네 그것도 벌써 두 번째 모델인 ‘Mi TV 2’가 판매 중입니다. Mi TV 2는 40인치, 49인치, 55인치 3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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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i TV 2)

40인치는 풀HD(1,920 x 1,080) 해상도에 안드로이드 4.4 킷캣 기반의 스마트 TV로 가격은 1,999위안(약 36만원, 세금 별도)입니다.

49인치는 4K UHD (3,84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3D 기능과 스마트 TV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우퍼와 사운드 바를 함께 구입할 수 있는데요 TV 본체 가격은 3,399위안(약 61만원, 세금 별도)이고 사운드 시스템 포함 가격은 3,999위안(약 71만원, 세금 별도)에 판매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55인치 역시 4K UHD 해상도에 3D와 스마트 TV 기능을 지원합니다. 49인치 제품보다 화면 크기가 더 커진 제품이라고 보면 되고, 가격은 4,499위안(약 80만원, 세금 별도)입니다. 49인치와 마찬가지로 사운드 바와 우퍼를 포함하면 4,999위안 (약 89만원, 세금 별도)입니다.

Mi TV2 동급 스펙의 TV와 비교하면 30~40%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어폰/헤드폰

샤오미에서도 음향 기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판매하다 보니 관련 액세서리로 함께 출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이어폰입니다. 샤오미는 ‘피스톤’이라는 펫네임으로 이어폰을 출시했는데요. 현재 샤오미 ‘피스톤3’가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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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Piston 3 이어폰)

샤오미 피스톤 3 이어폰은 겨우 99위안(약 17,600원, 세금 별도)이고 디자인도 매우 감각적이랍니다. 디자인 얘기가 나왔으니, 이 제품은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15’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질도 1만원 후반 대 제품답지 않게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작에 비해 고음이 조금 더 강조되고 저음 부분은 절제가 됐다고 합니다. 물론 음질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니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헤드폰입니다. 헤드폰은 최근 출시했는데요. ‘Mi Headphones’라는 다소 딱딱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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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i Headphones)

하지만 이름과 달리 블랙과 골드의 조합으로 매우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가격! 이 제품은 현재 499위안(약 89,000원, 세금 별도)에 판매 중입니다.

공기청정기

샤오미에서도 공기청정기가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도 논란이 있었는데요. 일본의 발뮤다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과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배끼기 논란이 있었는데요. 발뮤다 제품을 개발했던 사람이 샤오미에서 같은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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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공기청정기 Mi Air Purifier)

‘Mi Air Purifier’라는 이름의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일단 가격이 899위안(약 16만원, 세금 별도)로 저렴합니다. 대신 추가 필터 가격이 149위안(약 25,600원)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공기 오염도와 필터 상태, 풍량 조절 등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습니다.

체중계

샤오미 체중계는 최근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99위안(약 17,600원, 세금 별도)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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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i Smart Scale)

‘Mi Smart Scale’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단지 체중만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 신체질량지수도 함께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용자 별로 별도 관리를 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세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액션캠

요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면서 그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액션캠’입니다.

샤오미에서도 ‘Yi Sports Camera’라는 이름의 액션캠을 최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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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액션캠 Yi Sports Camera)

가격은 399위안(약 71,000원, 세금 별도)이고 전용 셀카봉과 함께 살 때는 499위안(약 89,000원, 세금 별도)입니다.

72g의 무게에 소니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으며 1,600만 화소에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 밴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피트니스나 자신의 수면 패턴을 알고 싶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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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i Band 2)

샤오미의 ‘Mi Band 2’는 79위안(약 14,100원, 세금 별도)이지만 수면 체크, 만보계 및 칼로리 소모량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밴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전화나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의 알림 기능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한 번 충전에 최대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배터리 걱정도 없습니다. 

Mi Band 2는 샤오미의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 호환이 됩니다.

스마트 전구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할 제품이 바로 스마트 전구입니다. 샤오미의 ‘Yeelight’가 스마트 전구라 불리는 이유는 한 개의 전구에서 무려 1,600만 가지의 색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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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전구 Yeelight)

Yeelight의 가격은 무려 129위안(약 23,000원 세금 별도)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고 1,600만 가지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닙니다.

참고로 Yeelight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샤오미의 ‘Mi Router’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샤오미에서 판매 중인 주요 제품들을 살펴봤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있습니다. 물론 샤오미답게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현재 샤오미 제품들은 국내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 없고 대부분 해외 병행 수입 제품들이 많은데요. 그렇기에 정품이 아니거나 AS를 받기 힘든 제품도 있으니 구매할 때 꼭 이런 것들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대륙의 애플이라 불리는 샤오미 제품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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