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역사, 상용화 32년 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1983년 최초의 상용 휴대폰인 ‘다이나택’이 발매된 이후 대략 3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휴대폰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처음 휴대폰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1973년이니 약 42년이 흘렀는데요. 과연 그 동안 휴대폰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휴대폰의 역사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다면 Fllow Me~
세계 최초의 상용 휴대전화 – 모토로라 다이나택 8000X
1973년 모토로라의 마틴 쿠퍼 박사와 그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가 개발된 이후 10년이 지난 1983년 최초의 상용 휴대 전화인 ‘다이나택 8000X(DynaTAC 8000X)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상용 휴대폰, 모토로라 다이나택 8000X)
그냥 봐도 크고 들고 다니기 힘들게 생겼으나, 당시 이 제품의 판매 가격은 3,995달러로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때는 통신 방식이 오직 아날로그로 음성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음성 통화’ 이외의 기능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제품 무게는 약 794g에 크기는 330 x 44.4 x 88.8(mm)라는 엄청난 크기이지만 8시간 충전에 4시간 연속 대기에 30분 정도의 통화만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통신 기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모든 기술들이 낙후되어 있었죠.
이후 모토로라가 최초의 상용 스마트폰을 만든 뒤 한 동안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모토로라가 휘어 잡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나왔을까요?
세계 최초의 플립폰 – 모토로라 MicroTAC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가 된 제품이며 바(bar) 형태의 휴대전화 디자인을 벗어나 플립(flip) 구조를 한 최초의 플립폰입니다.
(세계 최초 플립폰 모토로라 마이크로택)
바로 모토로라 마이크로택(MicroTAC)인데요. 1989년 발매가 된 제품입니다. 마이크로택은 플립 구조를 사용했는데요. 이 플립 형태는 키 패드를 덮는 커버를 만들어 사용자가 원치 않는 키 오작동을 막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택은 무게도 348g으로 줄었고 출시 당시 가격도 2,495달러로 많이 낮아졌습니다.
최초의 GSM 폰 – 노키아 1011
모토로라가 1세대 통신 방식인 APMS를 사용했다면 1992년 등장한 노키아의 1011 폰은 2세대 통신인 GSM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GSM는 3세대 WCDMA를 거쳐 4세대 LTE로 발전된 기술입니다.
(최초의 GSM 폰 노키아 1011)
우리나라는 2세대 통신기술을 CDMA를 사용했기에 노키아 1011이 수입되지는 않았으나 유럽에서는 GSM을 채택한 관계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색이기는 하지만 액정도 달려 있고 통화 시간은 2G 연결 시 1시간 30분 정도에 대기 시간은 12시간 정도 됐으니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세계 최초 폴더폰- 모토로라 스타택
국내는 CDMA 방식을 사용했기에 핀란드 회사인 노키아보다는 같은 CDMA를 사용하는 미국 회사인 모토로라의 제품이 더 많았는데요.
스타택(StarTAC)은 당시 휴대폰 시장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초의 폴더폰 모토로라 스타택)
1996년 출시된 이 제품은 최초의 폴더폰으로 디자인과 기능 등으로 세계 유수 IT 매체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타택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크기와 무게 때문인데요. 폴더 형식이라 접었을 때 크기는 94 x 55 x 19mm로 아주 작았고 무게는 고작 88g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6,000만 대를 넘어가는 등 세계적인 히트 제품이었으며 이후 수많은 시리즈가 나왔고 ‘레이저(RAZR)’ 시리즈의 모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초의 슬라이드 폰 – 노키아 8110
모토로라가 폴더폰인 스타택으로 큰 히트를 치자 이번에는 노키아가 최초의 슬라이드 폰인 ‘노키아 8110’을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섭니다.
(최초의 슬라이드 폰 노키아 8110)
노키아 8110은 스타택과 같은 1996년에 출시했으며 ‘바나나폰’이라 불렸는데요. 이 휴대폰은 1999년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해서 ‘매트릭스 폰’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통신 방식이 GSM이라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았으나 해외에서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 IBM 사이먼(Simon)
그럼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만든 곳은 어디일까요? LG, 애플? 삼성? 둘 다 아닙니다. 당시 PC 제조사로 유명했던 IBM에서 만든 Simon Personal Communicator를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의 스마트폰 IBM Simon)
사이먼은 1993년 IBM과 벨사우스(BellSouth)의 합작품으로 3인치(160 x 293 해상도) 크기의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사용했고 알람, 계산기, 메모장, 일정 관리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스마트폰이라고는 하지만 앱을 추가로 설치해 기능 확장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1세대 통신 방식은 AMPS를 사용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은 불가능 했답니다.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 – 샤프 J-SH04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분명 누군가가 가장 먼저 휴대폰에 카메라 기능을 넣었었습니다.
(최초의 비디오 폰 교세라 VP-210)
그 제품을 만든 곳은 바로 ‘교세라(Kyosera)’라는 일본 제조사이며, ‘VP-210’이라는 휴대폰입니다. VP-210은 2인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고 JPEG 형태의 사진을 20장까지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VP-210의 전면 카메라는 11만 화소로 지금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지만 휴대폰에 카메라를 넣었다는 것만으로도 혁신이었답니다. VP-210의 가격은 당시 $325였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을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이라고 하지 않는데요. 먼저 이 제품의 카메라는 영상 통화를 위한 것이지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둘째 이 제품은 휴대폰이라기 보다는 PHS 단말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은 샤프의 J-SH04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샤프 J-SH04에는 11만 화소 CMOS 렌즈가 탑재되어 있고 256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 샤프 J-Sh04)
국내 최초 메가 픽셀 카메라 폰 – 팬택&큐리텔 PG-S5000
그렇다면 국내 최초로 1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은 어떤 것일까요?
당시(2003년) 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은 메가 픽셀 카메라가 탑재된 휴대폰 출시시기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팬택&큐리텔의 PG-S5000이 근소한 차이로 먼저 발매되면서 국내 최초의 메가 픽셀 카메라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최초 메가픽셀 폰 팬택앤큐리텔 PG-S5000)
PG-S5000은 당시만 해도 일반적이었던 30만 화소보다 무려 100만이나 많은 1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화질을 개선했고 가격도 40만원 대로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었습니다.
최초의 3G 폰 – 노키아 6650
노키아 1011이 세계 최초 2G(GSM 방식)의 폰이었다면, 세계 최초 3G 폰은 어떤 것일까?
이번에도 ‘노키아 6650’이 그 주인공입니다. 노키아 6650은 2002년 발표됐고 WCDMA 방식에 2.1GHz 주파수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최초의 3G 폰 노키아 6650)
그리고 노키아 6650은 GSM과 WCDMA를 동시에 지원해서 2G/3G 모두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막 3G 시대가 시작됐기 때문에 당시만 해도 2G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GSM과 WCDMA는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세계 최초 4G 폰 – 삼성 SCH-R900
세계 최초의 4G(LTE) 폰은 삼성전자의 ‘SCH-R900’입니다.
(세계 최초 LTE 폰 삼성 SCH-R900)
SCH-R900은 3.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 통신사 중 ‘MetroPCS’사를 통해 공급됐습니다.
세계 최초 천만 화소 폰 – 삼성 SCH-B600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로 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팬택앤큐리텔에 국내 최초 메가 픽셀 카메라 폰을 넘겨준 삼성전자가 이후에는 절치부심하여 최초 500만 화소, 700만 화소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SCH-B600’ 이라는 모델을 통해 최초의 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합니다.
(세계 최초 천만 화소 폰 삼성 SCH-B600)
SCH-B600은 2006년 가을에 출시됐으며 당시 출고가는 80만원이 넘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화소가 천만을 넘겼다는 것도 있지만, 휴대폰 카메라에서 광학 줌을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디지털 줌’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동 모드에서는 ISO, 화이트밸런스, 측광 방식 등도 직접 설정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획기적인 제품이었지요.
이상으로 휴대폰 역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직 스마트폰은 언급도 되지 않았고 중간중간 많은 제품들이 있었으나 최초/최고의 타이틀을 가진 제품만 모아 봤습니다. 처음 보는 제품도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도 있는데요.
휴대폰의 최초 개발부터 약 40여년 밖에 흐르지 않았으나 한 눈에 봐도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스마트폰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볼 테니 기대해 주세요~
휴대폰 역사, 상용화 32년 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1983년 최초의 상용 휴대폰인 ‘다이나택’이 발매된 이후 대략 3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휴대폰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처음 휴대폰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1973년이니 약 42년이 흘렀는데요. 과연 그 동안 휴대폰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휴대폰의 역사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다면 Fllow Me~
세계 최초의 상용 휴대전화 – 모토로라 다이나택 8000X
1973년 모토로라의 마틴 쿠퍼 박사와 그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가 개발된 이후 10년이 지난 1983년 최초의 상용 휴대 전화인 ‘다이나택 8000X(DynaTAC 8000X)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상용 휴대폰, 모토로라 다이나택 8000X)
그냥 봐도 크고 들고 다니기 힘들게 생겼으나, 당시 이 제품의 판매 가격은 3,995달러로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때는 통신 방식이 오직 아날로그로 음성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음성 통화’ 이외의 기능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제품 무게는 약 794g에 크기는 330 x 44.4 x 88.8(mm)라는 엄청난 크기이지만 8시간 충전에 4시간 연속 대기에 30분 정도의 통화만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통신 기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모든 기술들이 낙후되어 있었죠.
이후 모토로라가 최초의 상용 스마트폰을 만든 뒤 한 동안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모토로라가 휘어 잡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나왔을까요?
세계 최초의 플립폰 – 모토로라 MicroTAC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가 된 제품이며 바(bar) 형태의 휴대전화 디자인을 벗어나 플립(flip) 구조를 한 최초의 플립폰입니다.
(세계 최초 플립폰 모토로라 마이크로택)
바로 모토로라 마이크로택(MicroTAC)인데요. 1989년 발매가 된 제품입니다. 마이크로택은 플립 구조를 사용했는데요. 이 플립 형태는 키 패드를 덮는 커버를 만들어 사용자가 원치 않는 키 오작동을 막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택은 무게도 348g으로 줄었고 출시 당시 가격도 2,495달러로 많이 낮아졌습니다.
최초의 GSM 폰 – 노키아 1011
모토로라가 1세대 통신 방식인 APMS를 사용했다면 1992년 등장한 노키아의 1011 폰은 2세대 통신인 GSM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GSM는 3세대 WCDMA를 거쳐 4세대 LTE로 발전된 기술입니다.
(최초의 GSM 폰 노키아 1011)
우리나라는 2세대 통신기술을 CDMA를 사용했기에 노키아 1011이 수입되지는 않았으나 유럽에서는 GSM을 채택한 관계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색이기는 하지만 액정도 달려 있고 통화 시간은 2G 연결 시 1시간 30분 정도에 대기 시간은 12시간 정도 됐으니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세계 최초 폴더폰- 모토로라 스타택
국내는 CDMA 방식을 사용했기에 핀란드 회사인 노키아보다는 같은 CDMA를 사용하는 미국 회사인 모토로라의 제품이 더 많았는데요.
스타택(StarTAC)은 당시 휴대폰 시장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초의 폴더폰 모토로라 스타택)
1996년 출시된 이 제품은 최초의 폴더폰으로 디자인과 기능 등으로 세계 유수 IT 매체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타택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크기와 무게 때문인데요. 폴더 형식이라 접었을 때 크기는 94 x 55 x 19mm로 아주 작았고 무게는 고작 88g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6,000만 대를 넘어가는 등 세계적인 히트 제품이었으며 이후 수많은 시리즈가 나왔고 ‘레이저(RAZR)’ 시리즈의 모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초의 슬라이드 폰 – 노키아 8110
모토로라가 폴더폰인 스타택으로 큰 히트를 치자 이번에는 노키아가 최초의 슬라이드 폰인 ‘노키아 8110’을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섭니다.
(최초의 슬라이드 폰 노키아 8110)
노키아 8110은 스타택과 같은 1996년에 출시했으며 ‘바나나폰’이라 불렸는데요. 이 휴대폰은 1999년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해서 ‘매트릭스 폰’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통신 방식이 GSM이라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았으나 해외에서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 IBM 사이먼(Simon)
그럼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만든 곳은 어디일까요? LG, 애플? 삼성? 둘 다 아닙니다. 당시 PC 제조사로 유명했던 IBM에서 만든 Simon Personal Communicator를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의 스마트폰 IBM Simon)
사이먼은 1993년 IBM과 벨사우스(BellSouth)의 합작품으로 3인치(160 x 293 해상도) 크기의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사용했고 알람, 계산기, 메모장, 일정 관리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스마트폰이라고는 하지만 앱을 추가로 설치해 기능 확장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1세대 통신 방식은 AMPS를 사용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은 불가능 했답니다.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 – 샤프 J-SH04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분명 누군가가 가장 먼저 휴대폰에 카메라 기능을 넣었었습니다.
(최초의 비디오 폰 교세라 VP-210)
그 제품을 만든 곳은 바로 ‘교세라(Kyosera)’라는 일본 제조사이며, ‘VP-210’이라는 휴대폰입니다. VP-210은 2인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고 JPEG 형태의 사진을 20장까지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VP-210의 전면 카메라는 11만 화소로 지금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지만 휴대폰에 카메라를 넣었다는 것만으로도 혁신이었답니다. VP-210의 가격은 당시 $325였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을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이라고 하지 않는데요. 먼저 이 제품의 카메라는 영상 통화를 위한 것이지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둘째 이 제품은 휴대폰이라기 보다는 PHS 단말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은 샤프의 J-SH04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샤프 J-SH04에는 11만 화소 CMOS 렌즈가 탑재되어 있고 256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카메라 폰 샤프 J-Sh04)
국내 최초 메가 픽셀 카메라 폰 – 팬택&큐리텔 PG-S5000
그렇다면 국내 최초로 1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은 어떤 것일까요?
당시(2003년) 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은 메가 픽셀 카메라가 탑재된 휴대폰 출시시기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팬택&큐리텔의 PG-S5000이 근소한 차이로 먼저 발매되면서 국내 최초의 메가 픽셀 카메라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최초 메가픽셀 폰 팬택앤큐리텔 PG-S5000)
PG-S5000은 당시만 해도 일반적이었던 30만 화소보다 무려 100만이나 많은 1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화질을 개선했고 가격도 40만원 대로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었습니다.
최초의 3G 폰 – 노키아 6650
노키아 1011이 세계 최초 2G(GSM 방식)의 폰이었다면, 세계 최초 3G 폰은 어떤 것일까?
이번에도 ‘노키아 6650’이 그 주인공입니다. 노키아 6650은 2002년 발표됐고 WCDMA 방식에 2.1GHz 주파수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최초의 3G 폰 노키아 6650)
그리고 노키아 6650은 GSM과 WCDMA를 동시에 지원해서 2G/3G 모두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막 3G 시대가 시작됐기 때문에 당시만 해도 2G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GSM과 WCDMA는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세계 최초 4G 폰 – 삼성 SCH-R900
세계 최초의 4G(LTE) 폰은 삼성전자의 ‘SCH-R900’입니다.
(세계 최초 LTE 폰 삼성 SCH-R900)
SCH-R900은 3.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 통신사 중 ‘MetroPCS’사를 통해 공급됐습니다.
세계 최초 천만 화소 폰 – 삼성 SCH-B600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로 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팬택앤큐리텔에 국내 최초 메가 픽셀 카메라 폰을 넘겨준 삼성전자가 이후에는 절치부심하여 최초 500만 화소, 700만 화소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SCH-B600’ 이라는 모델을 통해 최초의 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합니다.
(세계 최초 천만 화소 폰 삼성 SCH-B600)
SCH-B600은 2006년 가을에 출시됐으며 당시 출고가는 80만원이 넘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화소가 천만을 넘겼다는 것도 있지만, 휴대폰 카메라에서 광학 줌을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현재의 스마트폰 카메라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디지털 줌’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동 모드에서는 ISO, 화이트밸런스, 측광 방식 등도 직접 설정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획기적인 제품이었지요.
이상으로 휴대폰 역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직 스마트폰은 언급도 되지 않았고 중간중간 많은 제품들이 있었으나 최초/최고의 타이틀을 가진 제품만 모아 봤습니다. 처음 보는 제품도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도 있는데요.
휴대폰의 최초 개발부터 약 40여년 밖에 흐르지 않았으나 한 눈에 봐도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스마트폰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볼 테니 기대해 주세요~